-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지만...기네스 팰트로 다이어트 논란
- 입력 2013. 04.25. 19:48:04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누구일까. 최근 영화 ‘아이언맨3’ 개봉에 앞서 공식석상에 자주 등장했던 ‘기네스 팰트로’가 그 주인공이다.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발표하는 미국 피플지는 이번 2013년 1위로 기네스 팰트로(40)가 선정됐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1위는 지난해 비욘세에 이어 다시 한번 유부녀 스타가 그 자리에 올라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피플지 측은 “기네스 팰트로가 여배우이자 아내, 엄마 등 여러 역할 가운데서 균형을 지키며 여성들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이에 기네스 팰트로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다”며 “집에 있을 때는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지낸다. 화장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멤버 크리스 마틴과 결혼한 그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출산후에도 20대 못지 않은 몸매와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유별난 식단관리가 있다.
슬림한 몸매과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그는 2010년에는 주치의로부터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햇볕 아래서 보낸 시간이 적어서 골다골증이 생기기도 했다. 이 때 역시 채소, 콩, 곡류, 수프, 생선만 먹는 매크로비오틱(Macrobiotic)이라는 다이어트를 1999년부터 진행해 골다골증에 걸린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몸매 관리만큼 자녀에게도 혹독한 식단관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자녀에게 탄수화물 섭취를 금지한 사실로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설수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에 펠트로는 “남편 마틴과 두 아이 모두 글루텐(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일종)과 유제품,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 아무리 탄수화물이 필수 영양소라고 해도 알레르기가 있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해명하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탄수화물을 피하고자 때로는 배고픔을 참기도 한다고 발언하기도.
어쨌든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기 마련인데, 결과적으로 그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타이트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어도 손색없는 기네스 팰트로의 몸매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여성’이란 타이틀과 함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