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게 변신한 펑크의 매력!
입력 2013. 04.28. 08:39:12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1970년대 등장한 펑크룩은 불만에 찬 젊은이들의 반항 가득한 모습에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영국 경제는 혼란스러웠고 취업률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자연스레 젊은이들은 반항심으로 가득찼고 이는 옷으로 표현됐는데, 펑크록밴드 섹스 피스톨스, 클래시 등은 이를 패션 열풍으로 이끌었다. 당대의 저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아 ‘그들은 섹스 피스톨스처럼 강렬한 룩을 입었고, 이것이 바로 현재 가장 유행하는 패션’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즌7을 맞이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드라마 ‘스킨스’는 펑크 패션이 눈길을 끈다. 반항적인 10대들은 주로 찢어진 옷을 입고,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에 옷핀, 체인, 징으로 더욱 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기불황 속 가요계를 점령한 당돌한 아이돌들은 펑크 패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의 패션 콘셉트가 펑크였으며, 이전 앨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밝고 인위적인 컬러의 옴브레 헤어, 강렬한 프린팅 티셔츠, 짙은 스모키 화장으로 한층 말랑해진 펑크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는 오빠부대뿐만 아니라 언니부대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반항적이고 공격적이었던 펑크 패션이 최근 트렌디하게 돌아왔다. 스터드 장식은 이미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슈즈, 백, 네크리스에도 디테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요즘 같은 간절기에 많이 입는 야상에 빈티지한 멋을 더하는 와펜 장식 역시 펑크 패션의 하나. 앞서 말한 두 가지 디테일은 강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연출해 세련된 감성을 더할 수 있다.
낙서에 버금가는 장난스러운 그림과 해골 모티브의 프린트 역시 펑크의 문화의 영향. 해골 프린팅의 스카프, 해골 장식의 팔찌나 반지는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하기에 제격이다. 또한 비비드 컬러보다 빈티지한 느낌이 돋보이는 팝 아트 프린팅도 재치 있는 펑크 룩을 연출한다.
최근 유행중인 타투 스타킹 역시 펑키 패션의 잔재인데, 문신을 한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과감한 스타킹은 당신을 독특한 개성의 패셔니스타로 만들어 줄 것.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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