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난감, 과도한 ‘청청패션’
- 입력 2013. 04.28. 09:26:12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데님의 유행이 돌아왔다. 셔츠부터 재킷까지 활용도 높은 데님 스타일링으로 복고패션의 귀환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데님은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멋스러울 수도 혹은 촌스러울 수도 있는 유독 스타일링하기 어려운 아이템인데, 9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일명 ‘청청패션’패션으로 눈길을 끄는 스타들이 있다.샤이니의 키는 당혹스런 공항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블랙과 데님의 조화를 의도했지만, 밝은 데님 컬러와 블랙의 뚜렷한 대비가 돋보여 과한 느낌을 줬다. 또한 볼드한 목걸이와 선글라스, 비니 등 과도한 액세서리로 화려하지만 다소 일관성 없는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종아리를 덮은 검정 양말은 답답함을 더했다.
특히 짝짝이로 매치한 하이 탑 슈즈가 눈에 거슬렸는데, 어떤 의도로 택했는지 알 수 없는 레오파트 패턴과 블랙의 심플한 슈즈의 조합은 스타일링의 의도에 의문을 남겼다. 멋스러운 복고 패션을 의도했다면 조금 더 통일감 있는 스타일로 90년대를 재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티아라의 효민은 펑크 룩을 선보였다. 비비드한 와팬 장식이 인상적인 데님재킷을 어깨에 살짝 걸쳐 자유분방한 느낌을 연출했고, 핫 핑크의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티셔츠를 매치해 감성을 더했다.
그러나 리본 헤어밴드와 블랙 선글라스로 스타일이 다소 산만해졌고 무겁게 느껴지는 크로스백이 펑크한 감성을 반감시켰다. 또한 답답한 하이 탑 슈즈까지 더해져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는데, 재킷에 포인트를 맞춰 심플하게 스타일링 했다면 한결 편안한 스타일이 완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배우 유준상은 워싱이 돋보이는 청청패션을 선보였다. 레더와 데님이 혼합된 캐주얼 재킷에 레더 타이와 벨트를 매치해 무게감을 더했다. 그러나 얼룩이 진 듯 워싱된 청바지에 스티치까지 더해져 재킷과 부조화를 이뤘고, 과한 워싱의 데님을 위아래로 선택해 촌스러운 분위기로 스타일을 다소 반감시켰다.
청청패션은 상하의 데님의 컬러와 적절한 액세서리가 조화를 이뤘을 때 가장 매력적이다.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데님 고유의 매력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복고의 무한한 매력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