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 올스타 김성현, 단점 극복하지 못한 채 탈락
입력 2013. 04.29. 00:57:24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27일 온스타일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 8회가 방송됐다.
6명의 디자이너 앞에 놓인 미스터리 박스. 그 안에는 새롭게 출시된 2013 S/S 가방이 들어있었다. 이번 미션은 가방에 걸맞은 하이엔드 의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가방과 잘 어울리면서도 디자이너의 철학이 묻어난 의상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TOP3로 가는 관문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6명의 디자이너는 서로 견제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지난주 현성식이 탈락하면서 더욱 조용해진 작업실 분위기가 디자이너들 간의 긴장감을 더하기도.
이날 런웨이에 오른 디자이너들의 작품은 대체로 시크하고 화려했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면서도 가방과 어울리는 의상을 제작해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시크하고 스타일링이 좋았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번 주 우승자는 ‘여성이 입었을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옷’이라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이 드러나고, 화려한 A사의 클러치백과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만든 정미영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 정구호는 “정미영 씨가 제작한 의상 중 가장 멋있고 완성도 있었다. 화려한 클러치와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과하지 않아 좋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드레스가 걸었을 때 드라마틱한 무드를 자아내 매력적이다”라고 호평했다.
반면 탈락자는 매주 하위권에 머물다 지난주 ‘견주와 반려견을 위한 의상 제작’ 미션에서 우승했던 김성현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잠재력이 있는 디자이너다. 하지만 이번 주 의상은 어떤 여자든 입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고, 가방을 없어 보이게 만든 옷이다’고 혹평했다.
프런코 올스타는 매주 의외의 인물이 탈락자로 선정됐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어느 정도 탈락자가 예상됐다. 방송 중간 다른 디자이너들의 인터뷰에서 김성현이 예상 탈락자로 가장 많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김성현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이 디자인을 위해 뛰어다니고, 옷 때문에 울고 웃던 모습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나가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소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떨어진 다른 디자이너들과는 달리, 심사위원들로부터 늘 지적당한 ‘여성을 이해하지 못한 의상’이라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탈락하게 됐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제공,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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