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웨이스트, 배 바지의 화려한 변신
- 입력 2013. 04.29. 13:24:52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허리까지 바지를 한껏 끌어당겨 입는 일명 ‘배 바지’가 패셔너블하게 재탄생했다. 하이웨이스트란 실제 몸의 허리선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어진 허리선을 뜻하는데, 다리가 한층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자칫하면 촌스러운 7080패션에서 벗어나기 힘들 수 있어 망설여지지만, 나에게 맞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링을 찾는다면 패셔너블한 레트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하이웨이스트 와이드팬츠’는 빈티지한 복고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두꺼운 허벅지 때문에 스키니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없는 여성에게 제격인데, 자연스럽게 흐르는 디자인이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만들어 주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아랫배가 강조될 수 있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뱃살이 콤플렉스인 여성이라면 넓은 벨트를 매치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길이가 긴 스카프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아한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는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허리부터 A라인으로 퍼지는 디자인은 허리를 강조해 한결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상의를 안으로 넣어 입을 때 하이웨이스트의 진정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티셔츠를 안으로 넣어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해 편안함을 강조해도 좋다. 또한 배가 많이 나와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카디건이나 재킷으로 살짝 허리부분을 덮어주거나 페플럼스커트를 이용해 한결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하이웨이스트 쇼츠’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겨 입는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 유용하다. 상의를 팬츠 속으로 넣어 타이트하게 몸매를 드러내는 게 좋고, 레깅스와 함께 매치해 귀여운 느낌을 살리거나 로퍼나 스니커즈에 매치해 펑키하게 연출해도 매력적이다.
7080세대 남성들의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바지 아래로 내려갈수록 통이 점점 좁아지고, 벨트를 졸라매 입는 것이 큰 특징이었다. 또한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에 검정색 클러치 백을 들면 금방이라도 일수를 찍으러 가야할 것 같은 재밌는 패션이 완성되는데, 이를 재해석한 ‘하이웨이스트 배기팬츠’가 새로운 유행을 이끌고 있다.
편안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하이웨이스트 배기팬츠’는 정장에 캐주얼한 배기팬츠가 더해져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상의를 바지 안으로 넣어 바지의 풍성한 실루엣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상하의 컬러를 통일시켜 시크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또한 정장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재킷과 니트를 레이어드하거나 화려한 패턴의 노칼라셔츠를 매치해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도 좋다. 단, 허리띠를 심하게 졸라맬 경우 바지의 실루엣을 망가뜨리고 배가 나와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