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스타일에 ‘신의 한 수’를 두다
입력 2013. 04.29. 15:12:18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옷이 흘러내리지 않게 허리 부분에 둘러매는 띠’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벨트는 이제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바지는 물론 흘러내릴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원피스와 재킷, 점프 수트 등에도 매치돼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너비와 길이, 컬러, 장식 등에 따라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벨트는 어떤 부위에 착용하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매니시룩부터 레이디 라이크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에 ‘신의 한 수’를 놓는 벨트를 소개한다.
벨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예로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들 수 있다.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그래픽 패턴 블라우스에 화이트 벨트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배우 공효진은 누빔 패딩 재킷에 벨트를 착용해 빈티지하면서도 여성미가 드러나는 밀리터리룩을 완성했다.
고아라는 베이지 컬러 셔츠와 자연스러운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펜슬스커트를 매치해 도회적인 매력을 연출했다. 여기에 와이드 벨트를 착용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으며 다리 또한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벨트는 디자이너들에게도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엠마누엘 웅가로의 디자이너 자일스 디컨은 2013 F/W 컬렉션을 통해 루즈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레오파드, 도트 등의 프린트 의상을 선보였다.
네온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의 의상들과 위트 있게 믹스 매치한 이번 컬렉션에서 빠짐없이 등장한 아이템은 바로 ‘벨트’다.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벨트는 하이웨스트 스커트와 팬츠, 깊은 슬릿의 스커트 등에 매치돼 다양한 느낌을 전달했다.

로에베 역시 센스 있는 벨트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블랙, 브라운 등의 컬러로 구성된 스웨이드 가죽 벨트는 누트럴 톤이 주를 이룬 2013 S/S 컬렉션 의상에 완성도를 높여줬다.
블랙 셔츠와 카멜 컬러 스커트에 벨트를 착용, 통일감 있는 컬러 매치를 보여줬다. 브라운 펜슬스커트와 벨트로 톤온톤 스타일링을 표현했다.

베르사체는 2013 S/S 컬렉션을 통해 다이나믹한 디자인의 벨트를 대거 선보였다. 히피 스타일의 의상들에 금속 프린지 장식 벨트를 더해 섹시한 ‘글램룩’을 완성한 것이다.
골드와 실버 등 화려한 컬러의 프린지 장식 벨트는 의상에 따라 다른 위치에 착용해 다양한 느낌을 연출했다. 특히 잉크가 물에 퍼지듯 자연스러운 염색기법이 가미된 베이지 드레스에 착용한 가죽 벨트는 다양한 모양의 스터드가 더해져 강한 여전사를 연상시켰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베르사체, 로에베,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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