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틱한 상상 ‘레이스 룩’
- 입력 2013. 04.29. 18:21:25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레이스는 여자라면 한번쯤 꿈꾸었을 로맨틱한 상상 속으로 빠지게 만들어준다. 과거, 속옷으로나 숨겨 입던 레이스 아이템을 자연스레 아우터로 걸친 지도 벌써 여러 해.
올 봄/여름 주요 컬렉션에서도 레이스에 대한 사랑은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발렌티노’는 시그니처 스타일로 선보여온 롱 앤 린 실루엣 드레스를 꽃 패턴 레이스로 섬세하게 수놓아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연인 갈라 달리를 모티프로 완성한 ‘로에베’ 컬렉션에서도 야구점퍼, 톱, 스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레이스를 장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타이트한 펜슬 스커트를 레이스로 과감하게 풀어낸 요염한 스타일이 인상적이었다.반면 넝쿨풀이나 담쟁이를 연상시키는 아르누보적 커팅의 팬츠, 스커트와 함께 매치한 ‘로베르트 카발리’의 레이스 룩은 레이스로도 충분히 터프하고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 밖에도 박시한 톱과 슬림한 레이스 스커트의 조합이 사랑스러웠던 ‘넘버˚21’, 크로셰 레이스를 줄줄이 선보였던 ‘에르마노 설비노’, 시스루와 메시 소재를 레이스와 함께 관능적으로 연출한 ‘프란체스코 스코냐밀리오’ 컬렉션 등 여러 브랜드에서 레이스 소녀들을 방출했다.
이번 봄 시즌에는 보헤미안 무드의 레이스 아이템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화려한 레이스 옷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레이스를 가미한 타이즈나 삭스를 베이직하게 연출해도 좋을 듯 싶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로에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