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트렌디한 매력까지 품은 한복
입력 2013. 04.29. 21:21:41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영희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유행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이번 시즌 볼드한 액세서리, 슬릿이 깊게 파인 스커트, 꽃을 수놓은 장식에 대해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최첨단을 걷는 트렌디한 요소와 한복과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정답은 이영희 한복 패션쇼에서 찾을 수 있을 것.
어깨에 봉긋하게 힘을 준 화이트 미니 드레스는 그린, 레드 등의 강렬한 원색의 꽃을 수놓아 전통적인 느낌을 담았으며, 깊게 슬릿이 파인 드레스는 노란 빛깔의 수묵화가 그려져 은근하게 섹시미를 드러내는 전통적인 여인을 닮았다. 여기에 볼드한 팔찌와 네크리스를 매치해 현대적인 멋과 전통에서 온 고풍스러움이 한데 어우러졌다.
피날레에서는 화학염색의 직접적이고 강렬한 원색 대신 한국의 은은한 빛깔을 품은 튜브톱 드레스들이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가느다란 쇄골과 부드럽게 떨어지는 어깨선을 강조한 천연염색의 드레스는 한국 여인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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