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그리고 원피스
- 입력 2013. 05.01. 14:46:53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 옷 입기 고민을 했던 때가 언제였나 싶게 포근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다.
화창한 날씨, 햇빛이 쏟아지는 거리에 어울리는 하늘하늘한 스커트를 입고 ‘여자놀이’한번 해주는 것이 봄에 대한 예의. 올 봄에는 유난히 원피스가 강세고, 블랙&화이트, 비비드 컬러의 의상이 유행이라지만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여전히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파스텔 컬러다.
피치컬러 원피스로 사랑스럽게
물론, 설리처럼 얼굴이 사랑스럽게 생겼다면 옷이 무슨 상관이랴. 하지만 좌절하지는 마시라. 피치컬러 원피스 하나면 설리처럼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연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H라인 실루엣에 허리선이 덧대진 설리의 원피스는 기본적인 디자인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게다가 가슴포켓, 숨은 단추가 시선을 위로 끌어 올려 늘씬해 보이는 효과를 내며 보송보송한 피치컬러까지 더해져 소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설리는 스킨톤 웨지힐을 신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출근 할 때도 OK, 화이트 원피스
바쁜 아침출근 시간에 ‘봄’생각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늘 입던 검은 재킷을 입고 출근해 오후쯤 되면 혼자 칙칙한 ‘겨울여자’인 것에 후회하기를 반복한다면, 박신혜의 화이트 룩을 참고 하자. 군더더기 없는 기본적인 H라인 원피스는 화사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옅은 피치컬러 롱 재킷은 엉덩이를 살짝 덮어 세련된 분위기를 낸다. 특히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원피스에 박신혜처럼 넉넉한 사이즈의 재킷을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을 뿐만 아니라 슬림해 보이는 룩이 완성된다.
주말 나들이엔, 개성 있는 그레이!
패셔니스타라는 말이 지겨울 것 같은 공효진은 세련된 그레이 컬러 원피스로 개성 있는 룩을 완성했다. 하늘하늘한 파스텔 컬러가 주는 소녀 같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시크’한 그레이를 선택한 공효진의 패션에 주목. 섹시한 튜브탑 원피스지만 차분한 컬러를 선택해 수수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냈으며, 셔링이 잡힌 탑과 독특한 헴라인이 어울러져 도시적이면서 개성 있는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어깨에 살짝 걸친 카디건은 원피스 뿐만 아니라 재킷, 티셔츠에도 잘 어울리는 나들이 패션의 ‘잇’ 아이템.
이게 빠지면 섭섭해, 스카이블루
대세녀는 계절도 앞서간다. 국민 여동생 수지는 화사한 스카이블루 컬러 원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이프런 스타일의 랩 스커트는 그의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에 100%맞아 떨어졌고 네온 그린컬러 꽃무늬가 가미된 크림컬러 블라우스로 화사함을 더했다. 하지만 수지처럼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스카이 블루 컬러는 요즘 유행하는 H라인 원피스에도, 맥시 원피스에도 무난하게 응용 할 수 있는 컬러다. 시원해보이면서도 밝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초여름까지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DB, 헥사바이구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