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가 가장 늙어 보이는 수요일 오후, 어떡하지?
- 입력 2013. 05.01. 15:22:05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지난 4월 22일 영국의 태닝 전문회사 생트로페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자가 가장 늙어 보이는 때가 바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이라는 것이다.
생트로페 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일주일의 중간이자 하루의 절반인 수요일 오후에 기력이 크게 떨어지고, 업무 스트레스가 정점에 달하는 현대 여성의 도시 라이프 스타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월요일부터 누적되기 시작한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수요일 오후에 이르러 푸석푸석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만드는 것이다.실제 여성 10명 중 1명은 수요일을 가장 피곤한 날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말에 술자리나 파티로 인해 생긴 피로도 수요일 오후에 몰려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중 12%가 수요일에 피부 관리를 하지 않는 것도 늙어 보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요즘같이 황사로 인해 미세 먼지가 늘어나고 자외선에도 쉽게 노출되어 피부 관리가 어려운 봄철에는 외부요인으로 인해 피부 나이까지 들어 보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닐 터.
뷰티 전문가들은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칙칙하고 주름진 ‘눈가’에 있다고 말한다. 눈가는 가장 먼저 시선이 갈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과 눈 밑 처짐과 같은 피로와 노화의 흔적이 가장 쉽게 드러나는 부위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가격대비 용량이 적은 고가의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 일을 하거나 피로한 경우에는 아이크림도 소용이 없다. 장기간으로 써야만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이럴 땐 즉각적으로 눈가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관자놀이부터 움푹 파인 눈꺼풀 부분, 애교살로 불리는 눈 밑 부분을 지압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좋다.
눈가 다음으로 피부 잔주름 역시 늙어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 인상을 찌푸리는 습관으로 인해 주름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비싼 안티에이징 크림보다 더 효과적인 잔주름 개선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평소에 건조한 피부라면 다른 사람보다 수분 부족으로 잔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사무실에 미스트를 두고 수시로 뿌리거나 썬크림을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DB,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