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웨이스트, 스타일에 여유를 부리다
- 입력 2013. 05.01. 19:21:5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허리선의 위치에 따라 스타일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일명 ’골반바지’라고 불리는 로웨이스트는 하이웨이스트의 반대말로 허리선에서 내려간 이음 선을 말하는데, 허리가 굵거나 신체적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밑단이 자연스럽게 퍼지는 플레어스커트나 스키니 진이 로웨이스트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골반이 강조돼 섹시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허리선이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허리가 한없이 길어 보이는 단점이 있어 스타일링이 쉽지 않다. 자칫 할머니치마로 보여 질 수 있기 때문에 긴 하체에 시선이 집중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로웨이스트는 긴 아우터를 함께 매치해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 멋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는 게 좋다. 허리선을 감춰 주는 롱 카디건이나 재킷을 이용해 스커트의 라인과 조화를 이루고, 컬러 감 있는 스카프나 액세서리 등을 이용해 허리에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켜준다.
또한 플레어스커트의 밑단만 노출해 발랄하고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아래 위의 자연스러운 배색을 통해 통일감을 주는 것도 좋다.
두툼한 뱃살로 하이웨이스트 팬츠가 부담스러웠다면, 골반에 걸쳐 입는 로웨이스트를 선택해 허리둘레와 상관없이 편안하게 청바지를 즐길 수 있다.
골반이 강조되는 스키니 진은 적당한 폭의 벨트를 느슨하게 매 허리선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게 좋다. 상의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을 경우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셔츠 혹은 카디건을 매치해 캠퍼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반면 길이 감 있는 상의를 선택할 경우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심플한 티셔츠를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할 수 있고, 니트나 재킷을 통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그러나 짧은 골반의 길이로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속옷이 노출돼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로웨이스트 기장에 맞춘 속옷을 선택하거나 벨트로 이를 방지해 빈틈 없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로웨이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넉넉한 실루엣과 복부의 압박으로부터 해방이다. 모두가 위로 올라가려고 안간힘 쓰는 세상 속에서 편안하게 멋 낼 수 있는 로웨이스트로 스타일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 AP뉴시스, 티브이데일리, GL커뮤니케이션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