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처럼 꼭 닮은 우리가족 ‘패밀리룩’
입력 2013. 05.03. 10:14:59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끼리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나들이를 계획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촌스럽지 않은 패밀리룩을 찾는 이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또한 결혼식이나 중요한 행사가 많은 달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참석해야 하는 자리에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특별한 날 우리 가족만의 패밀리룩으로 스타일 지수를 높여보자.
누가 봐도 가족임을 알 수 있는 티 팍팍 나는 패밀리룩은 스타일링도 쉽고, 가족만의 공통점을 형성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다. 똑같은 디자인의 커플티를 부모만 입는다면 다소 낯간지러울 수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입는 패밀리룩으로 시도할 경우 사랑스러움이 배가된다.
패밀리룩을 즐겨 입는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는 똑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로 남다른 가족애를 과시했다. 남자는 블루, 여자는 핑크라는 다소 식상한 고정관념도 남다르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비스듬히 쓴 부부의 모자가 스타일의 포인트로 작용했다.
그러나 똑같은 디자인으로 패밀리룩을 스타일링 할 경우 스타일이 밋밋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헤어밴드나 팔찌 등 적절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심플한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좋다. 또한 티셔츠의 소매를 잘라 슬리브리스로 만들거나 리폼을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격식을 갖춰야하는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야 할 때 아이들이 부부 스타일링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가족은 단정한 수트로 패밀리룩을 완성했는데, 각기 다른 디자인의 타이를 매치해 개성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블랙컬러가 메인이지만, 팬츠와 셔츠, 코트의 은은한 컬러가 포인트로 더해져 스타일리쉬한 패밀리룩의 정점을 찍었다.
반면 가수 주영훈과 배우 이윤미 부부는 모던한 패밀리룩을 선보였다.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블랙 앤 화이트의 배색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부부는 블랙을 메인컬러로 선택했고 아이는 화이트 원피스를 매치해 조화를 이뤘다.
중요한 자리에서 부부가 같은 색상이나 비슷한 디자인의 커플룩을 선보인다면 자칫 유난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아이들의 패션을 통해 부부 스타일의 통일감을 준다면 한결 센스 있는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소소한 아이템으로 간접적인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부성애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요즘 아빠와 아들이 함께 착용하는 커플 액세서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활동을 즐길 경우 실용적인 비니를 선택하는 게 좋은데, 서로 다른 컬러를 선택한다면 한결 자연스러운 패밀리룩이 완성된다. 이밖에도 운동화나 가방 등을 이용해 아빠와 아들만의 돋보이는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구색을 맞춰 스타일링 한다면 훗날 사진으로 남겨져 큰 추억이 될 것이다. 사랑이 듬뿍 담긴 패밀리룩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AP뉴시스, 릴션 홈페이지, 손태영 미니홈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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