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내 신발, 원상복귀 시켜줘~
입력 2013. 05.03. 13:00:02
[매경닷컴 MK패션 김보미 인턴기자]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리면 습도가 높아져 신발이 손상되기 쉽다. 신발은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질 수 있으니 특히 비에 젖었을 때는 더욱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비에 젖은 신발은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오히려 냄새가 나고 모양과 색이 변질돼 심하면 버려야 될 지경까지 이른다. 특히 신발마다 젖었을 때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니, 미리미리 알고 대처하자.
▶운동화
예상치 못한 비에 운동화가 젖었다면 샴푸를 묻혀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면소재의 운동화라면 물에 담가 먼지와 오물을 빼내는 것이 먼저다. 너무 오랜 시간을 방치할 경우 색과 재질이 변질될 수 있으니 운동화의 색을 유지하려면 세탁하기 전 소금과 식초를 희석시킨 물에 잠시 담가둬 물빠짐을 방지하자.
비에 젖은 운동화를 쨍쨍한 땡볕에 말리게 되면 운동화에 스며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운동화가 쭈글쭈글해지거나 수축될 수 있다. 젖은 신발은 꼭 그늘에서 말려야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신발을 말릴 때 신발 안쪽에 신문지를 넣으면 형태를 잡아줘 새 것처럼 신을 수 있다.
▶스웨이드 구두
스웨이드 소재는 물기가 닿으면 부드러웠던 소재가 딱딱하게 변한다. 비에 젖은 스웨이드 구두는 마른 헝겊으로 누르며 물기를 제거한 뒤 그늘에 말려준다. 비비면 결이 망가져 얼룩이 지기 때문이다. 스웨이드 구두는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고 얼룩도 잘 안 지워진다. 세탁으로도 안 지워지는 얼룩은 스웨이드용 얼룩 지우개로 문질러 지워주면 된다.
만일 구두가 흙탕물에 젖었다면 샴푸를 묻혀 솔을 사용해 한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닦아주면 깨끗이 세탁할 수 있다. 구두를 말릴 때는 다 먹은 맥주병 입구에 신발을 꽂아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죽 구두
가죽 구두가 비에 젖었을 시, 먼저는 마른 수건이나 헝겊으로 구두 안쪽과 바깥쪽의 물기를 닦아줘야 한다. 구두를 말릴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드는 그늘에 말려야 한다. 구두가 다 마르기도 전에 급하게 신으려고 젖은 부분을 드라이기로 말린다면 신발의 모양이 뒤틀려버릴 수 있으니 유의하자. 말릴 때는 구두의 변형을 막기 위해 신문지나 슈트리로 구두의 모양을 잡아준 후 말리는 게 좋다.
그늘에서 잘 마른 구두는 가죽 색상에 맞는 구두약을 이용해 닦아주면 좋다. 평소 구두약으로 잘 닦아준 신발은 얇은 막이 생겨 빗물에도 가죽이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 외 등산화와 레인부츠
등산화가 비에 젖었다면 깔창을 분리해 세탁하고 젖은 수건으로 내부와 겉 표면을 닦아준다. 등산화는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2~3일 정도 충분히 그늘에서 말려줘야 한다.
레인부츠 역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레인부츠는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에 부츠 안쪽이 젖었을 시 완전히 말리지 않고 신으면 무좀이나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기를 이용해 안을 완전히 말려준 뒤 신문지를 말아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신발을 말린 후에도 신발을 100% 원상복귀 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신발장의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새 신발처럼 말랐더라도 신발장의 습기가 고스란히 스며들게 된다. 신발장에 탈습제를 넣어두거나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습기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신발장 내 먼지를 제거한 뒤 드라이기로 신발장을 말려주는 것도 효과가 있으니 시도해 볼만 하다.
[매경닷컴 MK패션 김보미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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