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을 수 없는 아름다움 ‘뷰티테이너’
- 입력 2013. 05.03. 15:11:05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 각종 패션·뷰티계의 인사들이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패션·뷰티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수준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스타 뷰티테이너’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뷰티테이너는 뷰티와 엔터테이너를 합성한 신조어로 패션·뷰티계 종사자들이 직접 대중 앞에 나서서 자신만의 뷰티 정보와 노하우를 전문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전달하는 이들이다.
여성 시청층을 공략한 케이블 뷰티 전문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진이 진행하는 On Style ‘겟 잇 뷰티’의 ‘블라인드 테스트’는 노출만으로도 매장에서 품절 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파급력이 커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뷰티 전문 방송사마다 서인영, 손담비, 한지혜 등 패셔너블한 스타들을 진행자로 내세워 연예인만의 뷰티 노하우와 내로라하는 뷰티 전문가들의 설명과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이중에는 ‘뷰티테이너’들의 역할이 상당하다.
시청자들의 뷰티멘토를 자처하고 있는 '겟잇뷰티' 엠씨 유진은 예전부터 뷰티 에디터, 메이크업 아티스트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해 뷰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유진이 출간한 뷰티책은 벌써 3권에 이르며, 최근에는 뷰티토크콘서트를 열어 다양한 세션을 통해 연예계 데뷔 후부터 쌓아온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고 동시에 직접 기획‧개발‧디자인에 참여한 색조브랜드 '드루(drww.)'를 선보였다.
다방면에 재능을 두루 갖춘 만능엔터테이너 모델 장윤주 역시 뷰티테이너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이 내린 몸매와 더불어 탁월한 사복패션은 나날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송을 통해 몸매관리법을 공개하는가 하면 최근 한 뷰티 매거진이 주최한 에코콘서트 사회자로 나서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칠 뿐만 아니라 꾸준한 뷰티화보를 통해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박태윤은 대표적인 뷰티테이너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손앤박 듀오는 메이크업 실력 외에도 깔끔한 외모와 연예인 못지않은 패션스타일, 수려한 입담을 바탕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왔다. 방송을 통해 연예인 메이크업을 일반인들에게 대중화시키는데 한몫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에는 손앤박 신규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차홍은 방송에서 셀프헤어 스타일링법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셀프성형 헤어법’, '3분 동안 헤어법', ‘엄지 커트’, ‘해바라기 머리 땋기’ 등 혼자서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연출법을 소개하며 방송 출연마다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만의 독특한 헤어 스타일링과 관리법, 메이크업 등 뷰티 전반의 주제를 친근하게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호감을 주는 동안외모가 화제가 돼 유명세에 한몫했다.
패션디자이너이자 패션스타일리스트 하상백은 각종 패션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아티스트스러운 외모와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감각, 또한 매끄러운 진행 솜씨와 정리된 언변을 선보였다. 샤이니 스타일리스트로도 유명한 그는 다양한 대외활동과 더불어 무일푼으로 런던에 뛰어든 5년간의 유학시절을 담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tvN 방송화면 캡처, 차홍 블로그, 하상백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