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의 선택 ‘무기자차vs유기자차’ 뭐가 더 좋을까?
- 입력 2013. 05.06. 18:10:05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최근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자외선 차단에 관한 중요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타는 걸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탄력손실과 노화를 막아 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이하 유기자차)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하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 방식으로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분을 가진 차단제이며, 무기자차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 방식으로 자외선을 반사하는 성분을 가진 차단제로 정의할 수 있다.유기자차와 무기자차는 들어가는 성분을 통해서 구분할 수 있다.
유기자차에 들어가는 성분은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에이트, 호모살리에이트, 벤조페논-3, 아보벤존 등이 있으며, 무기자차에 들어가는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가 있다.
유기자차는 백탁 현상이 없고 발림성이 좋아 많은 여성들이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질뿐만 아니라 햇볕을 피부 속에 흡수시켜 화학적인 반응을 유도해 피부에 다소 자극적인 차단제이다.
무기자차는 백탁 현상이 강하다. 그야말로 피부 위에 미네랄 필터를 한 꺼풀 얹어 빛을 반사시키는 원리다. 유분감이 많은 반면 피부에 자극이 적어 어느 피부에나 사용 가능하다. 단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무기와 유기를 혼합한 자외선 차단제도 많이 시판되어 있다. 두 가지 차단 성분의 장점만을 모아 효과가 좋은 편이나 예민한 피부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클렌징 오일 및 크림을 통해 이중세안할 것을 권한다.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기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합리적이지만 백탁 현상이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에센스 타입의 선크림을 바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