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밋밋한 헤어스타일 지겹다면? 다양한 가르마로 변신!
- 입력 2013. 05.08. 09:06:16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누구에게든 머리카락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가르마가 있다. 머리를 감고 나서 가만히 두었을때 생겨나는 길이 바로 그것이다.
가르마의 위치에 따라 헤어가 흐르는 방향이 정해지는데 이것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가르마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가르마는 머리를 묶거나 푸는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의 변형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다는 사실.
▶ 자연스러운 ‘비스듬한 가르마’
단정하고 자연스러운 가르마는 정수리로 이어지는 비스듬한 가르마가 아닐까. 자신에게 잘어울리는 방향으로 이마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비스듬히 가르마를 연출하면 얼굴을 보다 작고 갸름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특히 가르마를 따라 흐르는 머리를 자연스럽게 빗어 단단하게 뒤로 묶으면 두상을 강조해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드러낸다. 머리를 풀었을 때는 직선으로 가르마를 내기보다는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곡선으로 연출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해줄 수 있다.
가르마와 가까운 부분은 깔끔하게 귀 뒤로 넘겨 주고, 반대 부분은 살짝 웨이브를 넣어 자연스럽게 풀어 두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양쪽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후 머리 윗부분에 볼륨을 넣어주면 매니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스타일리시한 5:5 가르마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5:5가르마는 많은 연예인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헤어로 떠올랐다. 정갈하게 가르마를 연출한 후 두상을 따라 헤어를 자연스럽게 풀면 자유로운 보헤미안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 이런 경우에는 헤어 에센스를 이용해 머릿결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밝은 헤어일수록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염색을 하지 않은 검은 머리의 5:5 가르마는 청순한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한쪽 머리만 귀 뒤로 살짝 넘겨주면 더욱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다.
또한 가르마를 중심으로 두상을 따라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묶어주면 이목구비를 드러내 깔끔한 인상을 전달할 수 있다. 깔끔하지 않은 헤어 라인이 신경 쓰인다면 펄이 없는 아이섀도나 헤어라인을 정리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한쪽 머리를 반대쪽으로
헤어가 한쪽 방향으로만 치우치게 연출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쪽을 강조하되 반대편 머리는 헤어 제품을 이용해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이다.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머리가 얼굴 라인을 따라 흘러내려 도시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웨이브 헤어는 가르마 하나만으로도 복고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다.
런웨이에 선 모델들이 헤어 제품으로 옆머리를 단단하게 고정시킨 것이 인위적인 느낌이라면, 일상 생활에서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헝클어뜨린 듯 한쪽으로 넘겨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어떤 비율의 가르마보다 한 쪽 머리의 볼륨감을 극대화해 특별한 스타일링 없어도 자연스럽게 섹시함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DB, 웰라 프로페셔널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