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미술을 탐하다
입력 2013. 05.08. 21:01:05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패션 아이템이 미술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오래된 명화 또는 화가의 사진 등을 옷에 접목시켜 하나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콜롬비아 디자이너 다리오 카더나스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 ‘마라의 죽음’을 스타일리시한 원피스로 승화시켜 주목받았다. 그는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명화에 색의 명도를 높이고, 다른 그림을 가미해 현대적인 느낌으로 해석했다.
아이샤 이브라힘은 자신의 모국을 빛낸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를 패션을 통해 오마주했다. 그는 프리다 칼로의 흑백사진에 비비드 컬러 플라워 프린트를 더한 원피스로 예술적이면서도 화려한 룩을 보여줬다.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까스텔 바작은 2014 F/W 런웨이에 미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의상들을 대거 선보여 갤러리를 방불케 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망토는 커다란 손과 십자가 등이 그려져 있어 한 폭의 추상화를 떠오르게 했으며,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그림이 담긴 원피스와 미니스커트 역시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뛰어넘는 예술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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