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상큼‧발랄‧섹시…‘오렌지’로 못하는 게 없어
입력 2013. 05.09. 08:32:02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올해 초 일찍부터 화사한 색조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면서 비비드 컬러의 강세는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딸기 우윳빛 핑크색 립스틱,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는 잠시 접어두고 비비드한 컬러로 기분 전환을 시도해보자.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핫핑크를 따라 잡는 오렌지, 코럴 핑크 등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포인트 색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각광받고 있는 오렌지 컬러는 개성 있고 상큼하게 혹은 여성스럽고 섹시하게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해 더 패셔너블하고 엣지있는 메이크업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포인트 컬러로 힘주기에 앞서 미니멀한 피부표현이 중요하다. 하얀 도화지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부터 꼼꼼하게 피부 트러블을 가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팟 컨실러를 이용해 다크서클, 주근깨 등의 피부 잡티를 커버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누드 페이스가 대세인 만큼 덧바름이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피부결을 균일하게 연출해 결점 없이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한다.
블랙, 브라운, 카키의 아이라이너가 무난하다는 이유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별한 날, 독특하게 ‘힘’주고 싶다면 퍼플, 에메랄드그린, 오렌지 등 다양한 컬러가 기분전환을 돕는다. 단, 여름철에는 특히 워터 프루프 제품을 사용해 초록색 땀이 흘러내리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팝 컬러의 유니크한 아이라인과 아이섀도를 매치할 경우에는 기본적인 브라운계열의 아이섀도는 지양하도록 한다. 비비드 컬러가 대세로 떠오르며 보이는 색상 그대로 높은 채도와 명도 표현이 가능한 매트 타입의 아이섀도가 많이 출시 됐기 때문에 선명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에메랄드그린 아이라인에는 살굿빛 아이섀도를, 퍼플 아이라인에는 노랑 아이섀도를 매치해 동일 계열색에 얽매이지 않고 유니크한 감각을 뽐내보자.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아이 메이크업에도 힘을 빼자. 점막을 채우는 정도로 또렷한 눈을 표현하고 마스카라로만 마무리하면 립 컬러가 더욱 돋보일 수 있다.
핫핑크, 오렌지, 코랄 핑크 등의 비비드 색감이 기분까지 화사하게 해준다. 발랄함이 강조되는 색감이지만, 옅은 귤색이나 부드러운 산호색의 오렌지 계열은 오히려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켜준다. 강렬한 레드 오렌지 컬러는 섹시하기까지 하다. 비비드 립 컬러의 포인트는 너무 매트하지도 너무 글로시 하지도 않아야 된다는 점이다. 본연의 입술색인 양 촉촉하고 선명한 발색이 얼굴을 더 생기 있게 만들어 준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맥, 메이블린, 베네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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