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예술대상 속 오색찬란한 ‘드레스 스타일링’
- 입력 2013. 05.09. 20:30:2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9일 저녁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의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스타일링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중요한 자리에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드레스의 향연이 이어졌다.시상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아중은 화이트 톤 드레스가 우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특별한 연출 없이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선택한 페플럼스커트가 더해진 베이지컬러의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런 디자인은 발랄함과 동시에 여성미를 자아내는데, 특히 허리라인에 매치한 블랙의 벨트를 더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배우 홍수아는 얇은 벨트로 허리라인을 살려 여성미를 강조했고, 목선과 쇄골을 살린 헤어스타일로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 처럼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은은한 클러치 백으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러나 화이트컬러는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며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의 드레스를 선택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블랙은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내 공식석상에 잘 어울린다. 그러나 무채색의 어두운 컬러가 자칫 단조로울 수 있기 때문에 화려한 디자인이나 은근한 노출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골라야 한다.
드레스를 입을 때 노출 부위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 허리와 등 라인을 직접적으로 노출할 경우 섹시한 느낌이 배가된다. 배우 김민희가 이런 블랙 드레스의 노출을 가장 잘 표현했다. 잘록한 허리를 강조해 여성미를 살리고, 슬림하게 떨어지는 드레스 라인으로 몸매를 드러내 한결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 것이다.
반면 배우 김성령은 블랙의 드레스에 비슷한 톤의 액세서리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선명한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어두운 컬러의 헤어로 전체적인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김성령처럼 화사한 액세서리를 과도하게 매치할 경우 시선을 빼앗길 수 있고 자칫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비슷한 컬러를 선택하는 게 좋다.
어두운 컬러의 무거운 느낌이 싫거나 지나치게 밝은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두 색상을 조합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배색이 이뤄지면 스타일이 한층 멋스럽게 표현되는데, 특히 네이비와 화이트의 조화는 가벼우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
배우 구은애는 허리라인에 어두운 컬러의 배색이 들어간 드레스를 선택해 시각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한 배색 드레스에 레드나 컬러의 클러치 백이 포인트로 더해져 한결 생동감 있는 스타일이 연출됐다.
반면 상하의로 드레스의 컬러가 구분되면 좀 더 고상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데 배우 채정안이 바로 이런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는 화이트 컬러의 상의 부분과 하의에 어두운 컬러로 무게감이 더해진 스타일을 매치해 안정적인 스타일이 완성했다. 이와 같은 배색 드레스는 대비되는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과도한 액세서리는 삼가는 게 좋다.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 중인 수지는 그동안 보여줬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어깨부분이 시스루로 표현된 드레스로 성숙미를 물씬 풍겼다. 이처럼 부분적으로 시스루 소재가 더해진 드레스는 많은 노출을 하지 않아도 노출을 한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보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드레스 핏을 선택한다면 굳이 노출없이도 얼마든지 섹시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배우 신소율은 S/S 트렌드 컬러인 블루로 드레스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화이트가 은은하게 더해져 컬러의 매력은 배가됐다. 또한 가슴 쪽이 과감히 슬릿 된 디자인은 은근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디테일을 살린 드레스로 섹시함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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