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손앤박의 메이크업 솔루션 ⑨ 아이라이너
입력 2013. 05.11. 10:03:13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지금까지 아이라인은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하는 것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컬러가 들어간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아이섀도’ 겸용의 아이라인이 뜨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레드 립스틱이 유행할 것이라 예고했지만 아무도 바르지 않았다. 어느 날 연예인이 바르기 시작하자 비비드 컬러에 대한 부담감이 확 줄어들었고 대중들은 안심하고 따라 바르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은 립스틱처럼 컬러 아이라인이 올해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혼자 눈에 띄는 색조 메이크업을 시도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돼서 잠시 주춤하지만 어느새 유행으로 번진다. 컬러 아이라이너도 비비드 립스틱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런 식의 유행을 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는 컬러 아이라이너 같은 경우는 아무리 색이 강해도 넓게 바르는 것이 아니라 딱 ‘한줄’ 이기 때문에 아무리 튀는 색을 발라도 과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누군가를 따라서 하기 이전에 부담 없이 먼저 시도해볼 것을 추천했다.

2013 S/S 아이라인 트렌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루, 바이올렛 등의 컬러풀 아이라이너는 한 줄만 또렷이 그려줘도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과거에는 아이섀도를 넓게 그리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트렌드가 ‘립 포인트’이기 때문에 섀도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아이 메이크업을 아예 생략할 순 없는 법. 그래서 요즘 아이섀도와 아이라인을 한 쾌에 해결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나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의 아이라이너가 출시되어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박태윤만의 아이라인 그리는 노하우
요즘 워터프루프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아이라인을 그릴 때 ‘팬더 눈’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눈가에 유분기가 있어서 잘 번지기 때문.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은 라이너를 그리고 많이 번지는 타입은 살색 섀도나 파우더로 눈가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피지를 흡착해 덜 번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멀티형 제품이 뜨고 있는데 예를 들어 발색력이 좋은 스틱형 블랙 아이섀도는 아이라이너로도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 여성들에게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마치 펜슬타입을 사용하듯이 아이라인을 그린 뒤, 스머지시키면 자연스러운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너무 짙고 선명한 블랙 아이라인의 경우에는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화장은 일종의 눈속임인데 이렇게 아이라인을 그리면 누가 봐도 ‘아이라인을 그렸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이렇게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아이라인을 그린 뒤, 짙은 브라운 색상의 섀도를 덧입혀서 아이라인이 번진 듯한 느낌을 표현하면 자연스럽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제형별 아이라이너 고르기
요즘은 제형별로 다양한 아이라이너가 출시되고 있다. 컬러 뿐만 아니라 텍스처도 소비자의 용도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박태윤 대표는 각각 다른 3가지 제형의 아이라이너를 추천했다.
“손앤박 ‘아이크레용 에보니 그레이’ 같은 스틱타입이나 펜슬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 사용하기 좋다. 예전처럼 넓게 아이라인을 그리는게 아니라 가볍게 그리는 편이기 때문에 가루날림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이어 젤 타입 제품도 추천했다. “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같이 붓으로 그리는 젤타입은 아무래도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선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 속눈썹 사이사이에 점막을 채워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가장 내추럴한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퀴드 타입은 가장 발색력이 강해 그리는 선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표현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자칫 부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사용할 때 약간의 스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제로-스머지 리퀴드 아이라이너’ 같은 경우 과장된 아이라인이나 복고풍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다. 특히 컬러 아이라인을 사용할 때 발색력이 좋고 가장 정확하게 그릴 수 있는 것도 리퀴드 타입이다. 앞서 말했듯이 비슷한 톤의 섀도와 함께 사용해야 자연스럽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진연수 기자, 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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