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엄마’ vs ‘아빠 어디가’ 커플룩 대결!
입력 2013. 05.12. 15:58:55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오랜 통념이 패션에서만큼은 일리가 있는 듯하다. 지난 10일 첫 방송 된 SBS E!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 속 아이들이 MBC ‘아빠 어디가’ 아이들을 능가하는 맵시로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SBS E! 채널의 새 육아 교육 리얼리티쇼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이하 하이힐 엄마)에서는 모델 변정수, 배우 김세아, 미스코리아 설수현, 사업가 이혜원이 각각 자녀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에 하이힐을 신고도 달려야만 하는 워킹맘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직업과 개성이 고스란히 밴 아이들의 차림까지 신경 쓰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모델 변정수는 자신을 똑 닮은 ‘롱다리’ 유정원 양을 공개했다. 친구 같은 모녀는 자유분방한 스타일 역시 닮아 있었는데, 이날은 비비드한 네온 톤 액세서리를 함께 착용했다. 정원 양은 첫 등장에 형광 옐로우 컬러의 볼드한 액세서리와 큼지막한 별무늬 프린트 티셔츠로 다른 엄마들의 놀라움을 샀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가족은 역시나 스포티했다. 이혜원은 라이더 재킷에 그린 팬츠를 매치하거나, 화이트 티셔츠에 레드 팬츠로 활동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틀 안정환’을 의미하는 독특한 이름의 안리환 군은 펌 헤어스타일에 트레이닝 수트와 축구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착용하며 아빠와 빼닮은 외모를 과시했다.

배우 김세아의 딸은 공주풍 패션으로 리환, 승우 두 오빠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들이에 나설 때 김예나 양은 롱치마, 스카프, 카디건 등 엄마와 같은 아이템을 착용해 ‘김세아의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앙증맞은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미스코리아 설수현은 아들 이승우 군은 첫 등장부터 그레이 수트에 실버 컬러의 타이로 귀공자 무드를 풍겼다. 수줍음이 많은 이승우 군과 아들을 필사적으로 감싸는 설수현의 모습에서 끈끈한 모자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하이힐 엄마’는 MBC ‘아빠 어디가’의 엄마 편을 연상케 했다. 첫 회에서 보여준 바로는 자녀와 낯선 시골로 여행 가는 동일한 설정이었지만 엄마의 힘이었을까. 아웃도어룩과 간편한 패션으로 귀여움을 샀던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보다 처음 전파를 탄 아이들은 한층 정돈되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반면 12일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는 바다 건너 멀리 전남 여수 작은 섬으로 떠났다. 아귀잡이에 나선 아빠와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아웃도어 커플룩을 선보였다.
야외 활동에는 아웃도어룩, 실내에서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청바지 등의 심플한 캐주얼룩으로 일관하는 아빠의 아이들에 비해 ‘하이힐 엄마’와 함께 하는 아이들의 패션은 유난히 스타일리시했다.
이미 각종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을 이을 ‘하이힐 엄마’ 표 패셔니스타 주니어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E!,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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