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도녀’ 운동화를 신은 도시녀가 대세
- 입력 2013. 05.13. 17:41:18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출근 시간 강남 일대의 직장 여성들의 스타일이 변하고 있다. 지하철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직장인들의 의상은 스커트나 팬츠에 재킷을 매치한 전형적인 출근복 차림이지만, 신발은 클래식한 런닝화부터 컬러감 있는 스니커즈까지 다양하다.
직장 여성들의 출근 복장에서 킬힐과 하이힐이 사라지고 있다. 스도녀(스니커즈 신는 도시 여자), 노힐족, 운도녀(운동화를 신는 도시 여자) 등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도 여러 가지다.특히 아찔한 높이로 여성들을 매료시키던 킬힐이 발목과 척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운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일반적인 비즈니스 룩에 매치한 운동화가 시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복장 규제가 없는 회사라면 오피스 룩 대신 점퍼나 야상 같은 소재가 가볍고 루즈하게 떨어지는 아우터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게 좋다. 점퍼와 야상은 그 자체만으로 캐주얼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신어도 잘 어울린다. 또한 스포티한 아우터에 펜슬 스커트나 시가렛 팬츠 같은 포멀한 하의를 믹스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좀 더 격식을 갖춘 듯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톤 다운된 스타일에 스카프를 이용해 원숙미를 더할 수 있다. 편안한 블랙 스키니에 실루엣을 강조하는 재킷을 매치하면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오피스 룩으로 손색없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또한 불편한 구두대신 스니커즈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실용성을 살린 오피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투박한 하이탑 슈즈도 심플한 드레스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스포티함과 여성미를 적절히 조합해 스타일링하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데, 날렵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골드 장식이 더해진 하이탑 하나만으로도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해 스타일에 포인트가 된다.
성큼 다가온 여름, 뜨거운 햇살만큼 사람들의 옷차림 역시 한층 가벼워졌다. 다양한 운동화를 활용한 센스 있는 연출로 트렌디한 ‘운도녀’로 거듭나보자.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