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홍당무 No! 블러셔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운 소녀 되기
- 입력 2013. 05.14. 08:18:49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블러셔’ 메이크업은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마치 홍조를 띤 사랑스러운 소녀를 연상시킨다. 시간에 쫓겨 무심코 빼먹게 되는 날에는 평소보다 생기가 없고 칙칙해 보여 피곤하기까지 한 인상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블러셔의 위력은 생각보다 대단하다.로즈데이를 맞이해 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면 블러셔를 통해 사랑스러움을 어필해 보자. 블러셔는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줌과 동시에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핑크 혹은 코럴 계열의 컬러가 대부분인 블러셔를 선택할 때 피부톤을 고려해야 한다. 하얗고 맑은 쿨 톤 피부에는 핑크 계열의 블러셔가, 까무잡잡한 웜 톤 피부에는 오렌지 계열 블러셔가 잘 맞는다.
가장 기본적이고 이상적인 볼터치는 웃을 때 광대가 나오는 부분을 터치하는 방법이다. 코 바로 옆 부분에 볼터치를 하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은 끼가 도는 것처럼 미스 홍당무가 되기에 십상이다. 때문에 콧대 양 사이에 손가락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여백을 남겨둬야 한다. 단 블러셔가 코끝을 수평으로 했을 때 코끝 점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쳐져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사선으로 볼터치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볼터치를 가로 방향으로 수평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렇게 되면 얼굴이 훨씬 짧고 작아 보이게 된다. 사각턱의 소유자 대부분이 얼굴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코끝 점 수평 부분부터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방법으로 볼터치를 하면, 전체적으로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이 둥근형이라면 사각턱과 마찬가지로 사선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코끝 점을 수평으로 했을 때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최근에는 크림타입의 블러셔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크림 타입은 볼은 물론 립, 아이섀도로 활용 가능하며 더 자연스러운 혈색을 표현할 수 있 다는 장점이 있다. 자칫 뭉치거나 밀릴 수 있으니 손가락이나 퍼프로 두드리며 바르면 된다. 파우더 타입은 피부에 유분기를 제거한 후 발라야 뭉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크림 타입보다 지속력이 우수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