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가 떠받드는 ‘파워블로거’는 누구?
입력 2013. 05.14. 09:37:11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몇 년 전부터 패션계에 스타보다 옷을 잘 입는 ‘블로거’라는 신진세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매 시즌 열리는 런던, 뉴욕, 파리 등의 패션 위크에 등장하며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의 타깃이 되고는 한다. 이에 ‘패셔니스타’ 못지않게 ‘패셔너블’한 파워 블로거들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출신 모델 겸 블로거 하넬리 무스타파타는 큰 키와 마른 체형 덕분에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와 같은 과감한 옷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며, 최근 세계적인 패션 피플을 총집합시킨 ‘멧 갈라’에서는 얼밸런스한 스커트 길이가 돋보이는 드레스로 여느 스타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빛나는 블론드의 소유자 키아라 페라그니는 이탈리아 법대를 졸업한 ‘엄친딸’로, 현재는 파워 블로거이자 슈즈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 ‘블론드 샐러드’는 이름처럼 다양한 컬러와 아이템을 믹스매치한 키아라 페라그니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빅토리아 시크릿, 루이비통과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 그는 명품과 SPA 브랜드를 센스 있게 매치하고, 스팽글 소재와 비즈 장식이 가미된 화려한 의상을 캐주얼하게 소화해 시선을 끈다.

여성스러운 말투와 작은 체구를 가진 브라이언 보이는 온스타일 ‘스타일로그’, ‘프로젝트 런웨이’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패션 블로거다. 그의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메트로 섹슈얼’로, 강렬한 레드와 블루 등의 수트를 즐겨 입는다. 여기에 화려한 패턴의 이너웨어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브라이언 보이표 수트 패션’이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홍콩 출신 패션 블로거 수지 버블은 ‘컬러의 마술사’라고 불릴 정도로 위트 있고 과감한 컬러 플레이를 보여준다. 퍼플과 옐로우, 레드 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비비드 컬러도 수지 버블이 입으면 ‘패션’이 된다.
네덜란드에서 패션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는 이바니아는 스타킹에 유성펜으로 줄을 긋거나 투명한 PVC 소재를 잘라 팔찌를 만드는 등 창의력 넘치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주로 블랙&화이트, 베이지 등의 누트럴 컬러를 통해 시크하고 미니멀한 패션을 연출하는 그는 지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패션 피플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베르사체, 캘빈클라인, 온스타일 ‘스타일로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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