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력있는 모발을 위한 첫걸음 ‘샴푸’
- 입력 2013. 05.14. 21:09:57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봄과 여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예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높은 기온과 황사바람으로 인해 두피 건강에 바람 잘 날이 없다. 두피는 피지의 분비량이 무려 T존의 2배나 되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나 자외선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쉽게 더러워지며 모발에 영향을 끼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두피 관리에 소홀해지면 가려움이나 비듬에서 염증, 탈모까지 연결될 수 있다.두피는 겉으로 드러나 있는 피부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건선이나 자외선 등의 영향을 쉽게 받는 부위다. 이 때문에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두피가 손상되면 모발이 얇아지거나 탄력 없이 푸석푸석 해지면서 탈모로 직결된다. 계절을 불문하고 두피 관리에 신경 쓴다면 모발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두피 케어의 기본은 매일 샴푸하는 것이다. 두피는 날마다 미세먼지에 노출돼있는 것은 물론 모공을 막는 피지가 금방 쌓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반드시 나무 빗으로 머리를 빗어 먼지를 미리 털어내고 머리 엉킴을 방지하도록 한다. 브러시로 가볍게 누르며 지압하는 것도 두피 건강에 좋다.
본격적인 샴푸를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머리를 적신 뒤, 미리 손바닥으로 어느 정도 거품을 내 샴푸를 한다. 감을 때에는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마사지 하듯이 문질러 주면 두피의 뭉침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여러 번 충분히 헹궈 샴푸가 두피에 남지 않도록 한다. 샴푸는 되도록 밤에 하는 것이 좋다. 낮 동안 쌓인 먼지와 피지가 밤새 모공을 막아 비듬과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피부 관리를 하듯 딥 클렌징 샴푸로 묵은 각질을 제거한 뒤 트리트먼트나 헤어팩 등으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두피 건강에 효과적이다.
또한, 두피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피부 노화의 주범이 자외선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두피나 모발의 자외선 차단에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장시간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모근이 약해지고 큐티클과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모발 건강에 치명적이다. 때문에 자외선 노출이 많은 낮 시간대에는 양산을 쓰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있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에 약해진 모발에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수시로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