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친 일상에 활력을, 음악축제로 가자!
- 입력 2013. 05.15. 09:31:12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석가탄신일인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상반기 최대의 음악축제 3개가 동시에 열린다.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거나, 인기 있는 뮤지션의 대거 기용, 음악과 피크닉을 한데 모은 새로운 형태를 강조하는 등 저마다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 집안에만 갇혀있기엔 아까운 싱그러운 5월의 날씨를 음악 속에서 즐겨보자!
▲환경을 생각하는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내일을 향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이라는 환경 캠페인으로 출발한 이 페스티벌은 모든 것에서 환경을 우선시한다.
페스티벌의 홍보나 진행에 쓰이는 모든 인쇄물은 친환경 재생용지에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으며, 입장할 때 사용하는 손목 띠는 환경과 인체에 해가 없어 의료용으로 주로 쓰이는 타이벡(Tybek)소재로 만들어졌다. 게다가 입점하는 식음 부스들은 일회용품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들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는 ‘Green promise’에 서명하고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본인이 만든 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입장 시 옥수수전분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지급해 깨끗한 페스티벌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유도하고, 텀블러를 가져오는 관객들에게는 무료 맥주 쿠폰을 증정하는 등 자유롭게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환경 보호에 함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올해는 난지한강공원 내의 자연을 테마로 한 다섯 개의 무대 외에도 버스킹 스테이지와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2호선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의 오픈스테이지에서도 실력과 열정을 갖춘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프라이머리(with Zion.T, Yankie), 슈프림팀, 버벌진트, 델리스파이스, 자우림, 몽니, 어반자파카 등의 무대와 함께 메탈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디아블로와 나티의 합동 무대, 아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캐스커, 이지형, 뜨거운감자, 브로콜리너마저,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YB 등 언더와 메이저의 음악 신을 넘나드는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대표 재즈뮤지션이 한자리에! ‘서울재즈페스티벌’
데미안 라이스, 킹스오브 컨비니언스, 미카, 정원영, 막시밀리안 해커, 제프 버넷, 푸디토리움&장윤주, 라벤타나&10cm, 데이비드 최& 클라라 씨, 소란, 몽구스, 고상지&최고은, 스윗소로우, 최백호&박주원, 테이프 파이브, 히로미 더 트리오 프로젝트, 정성조 빅밴드, 바우터 하멜, 로이 하그로브 퀸텟, 램지 루이스 일렉트릭밴드with 필립 베일리.
이처럼 쟁쟁한 국내외 정상급의 재즈, 블루스 뮤지션의 섭외로 라인업이 발표될 때마다 화제를 낳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이 ‘Jazz UP Your Soul‘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수변무대 등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2007년 5월, 첫 회를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부분의 대형음악페스티벌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의 일정에 맞춰 라인업이 구성되는 것과 달리, 본 행사 일정에 맞춰 호주, 동남아시아의 에이전트와 프로모터(공연기획사)들이 페스티벌 출연진들을 초청해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재즈페스티벌을 거쳐 간 아티스트들은 팻메스니, 게리버튼, 스티브 스왈로우를 비롯해 랜디 크로포드, 크리스보티, 스웰시즌, 타워오브파워, 크루세이더스, 세르지오멘데스, 마들렌느페이루, 카산드라윌슨, 크리스찬맥브라이드, 인코그니토, 바우터하멜, 에릭베네, 박칼린, 박정현, 김광민, 정재형, 루시드폴, 프렐류드, 배장은 트리오, 웅산, 푸디토리움, 커먼그라운드, 정재일, 메이트, 장윤주 등이 참여했다.
야외로 무대를 옮겨 펼쳐진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에는 어스윈드 앤파이어, 조지 벤슨, 알 디 메올라, 에릭 베네, 레디시, 펠로우쉽밴드, 리쌍, 이병우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큰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먹고, 듣고, 즐겨라!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
늘어나는 레저 인구와 음악 축제에 대한 욕구,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충족시키는 이 페스티벌의 키워드는 단연 ‘재즈, 리듬댄스, 자라섬, 자연, 봄, 캠핑, 바비큐’다.
단지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색다른 휴식과 놀이를 결합한 피크닉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려는 뜻도 포함돼 있어 그 어떤 음악 페스티벌보다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 바비큐, 잔디캠핑, 오토캠핑 등으로 나뉜 패키지는 공연 티켓 구매자에 한해 구매가 가능해 각자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바비큐 존은 프라이빗 부스, 테이블 등 가격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며 일일 운영시간 동안 지정받은 테이블을 계속 사용 가능하다.
또한 리듬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댄스 워크숍,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는 이동형 밴드, 아마추어 오프밴드 공연 등이 운영돼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상을 받으며 미국 본토 재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가 무대에 오른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를 비롯해 양방언 밴드, 폴 잭슨 트리오, 마티유 보레 트리오, 리사 발란트 등 실력파 해외 뮤지션이 포진돼 있다. 이 밖에도 하림,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 집시의 테이블, 케잘레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자이온 루즈 프로젝트가 무대에 선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해당 페스티벌 포스터, 그린플러그드 201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