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타입,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알고 관리하자
입력 2013. 05.15. 14:44:31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혹시 자신의 피부가 예민하다고 느낀다면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대한민국 여성의 상당수가 복합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관심 갖는 여성들 중 일부는 피부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채 자신의 피부가 ‘민감하다’고 진단한다.
이처럼 피부 테스트를 따로 할 기회가 없어 자신의 피부타입을 잘 못 알고 있는 여성이 다수이다. 화장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재점검해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 선택 기준을 가져야한다.
▲건성피부
피부에 기름기가 부족해 잘 트며 심하면 갈라지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하지만 건성 피부라고 자가 진단한 여성들의 상당수는 잘못된 피부 관리로 피부가 잘 트는 현상 때문에 ‘건성’이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각질층의 수분 부족이 건성피부의 일차적인 원인이며, 2차적인 원인은 피지가 부족해서이다. NMF라 불리는 천연보습인자의 부족 현상이나,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부족할 경우에도 원인이 된다.
▲지성피부
지성피부는 사춘기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피지의 분비량이 10대처럼 많은 피부라고 할 수 있다. 건성 피부보다는 훨씬 탄력 있고 촉촉한 느낌을 준다. 유수분막이 피부보호 역할을 해 피부의 노화를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발한 피지분비로 화장이 잘 먹지 않고 칙칙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지성피부는 유전적인 원인과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혹은 후천적인 식습관이 원인이 된다.
▲복합성 피부
대부분의 우리나라 여성의 피부가 복합성 타입에 속한다. 피지분비가 많은 T존은 지성을 띄는 반면 그 외의 부분은 정상피부 혹은 건성피부인 경우다. 복합성 피부타입이 나타나는 이유는 피부상태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다. 계절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해 여름이 되면 지성피부로 바뀌기도 한다.
▲중성피부
타고난 좋은 피부의 조건으로 꼽힌다. 특별한 트러블이나 피부고민이 다른 피부 타입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은 상태다. 가장 건강한 피부 타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후천적인 관리가 동반돼야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
모든 피부는 민감성 피부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선천적인 원인 외에도 레이저 토닝 등 피부과 시술 부작용이나 바르는 약의 오남용, 맞지 않는 성분의 화장품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등의 후천적인 원인이 있다. 피부가 얇은 상태기 때문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이나 붉어지는 현상이 쉽게 생긴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 됐을 때 혹은 화공약품, 음식 등에 반응해 여드름 올라오기도 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재료로 아주 얇고 흡수력이 좋은 종이를 준비한다. 창호지나 화장을 닦아 내는 화장지가 적합하다. 종이를 한 변에 3cm정도의 정사각형으로 만들어 4장을 준비한다.
1. 미지근한 물에 순한 중성비누를 거품 내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얼굴의 기름기를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세심하게 닦아낸 뒤 미지근한 물로 비눗물이 전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낸다.
2. 얼굴의 물기를 닦아내지 말고 수건으로 다독이는 정도로 말린다. 이때 얼굴이 당기는 현상이 있더라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3시간을 기다린다.
3. 3시간 후 재료로 준비한 종이를 이마, 양 뺨, 콧등, 턱의 중심에 잘 붙인 후 천천히 열을 센 후 뗀다.
4. 불에 밝은 빛에 비쳐 종이에 스민 오일의 정도를 점검한다.
점검 후, 건성피부는 종이 4장이 모두 기름기가 없거나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이며, 중성피부 종이 4장에 아주 엷게 스민 수준이다. 지성피부는 누가 봐도 확실하게 종이 4장에 기름기가 스며있을 것이다. 복합피부는 양쪽 뺨에는 기름기가 전혀 없는 반면, T존 부위에만 기름이 스민 경우로 알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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