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불후의 명곡’을 노래하다
입력 2013. 05.15. 20:44:14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패션이 전설적인 뮤지션과 만났다.
몇 년 전만 해도 ‘퓨쳐리즘’을 외치던 패션계는 이제 전설이 된 과거의 뮤지션을 오마주하기 시작했다.
프랑스가 낳은 재치 있는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데이비드 보위와 그룹 컬처클럽의 보이 조지,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전설적인 뮤지션에게 경의를 표하는 2013 S/S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 폴 고티에 특유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위트가 녹아 있으면서도 웨어러블한 의상은 과거에 ‘한 인기’ 했던 뮤지션들의 시그니처룩으로 재해석됐다. 형형색색의 가발을 쓰고 과장된 메이크업을 한 채 흥겹게 워킹하는 모델들은 당대 최고의 뮤지션을 재현하기에 충분했다.
구찌의 디자이너 프리다 지아니니는 2013 F/W 컬렉션에서 데이비드 보위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대거 선보였다.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과 과장된 레드 아이 메이크업, 알록달록한 깃털 장식의 의상은 70년대 ‘글램룩’의 창시자 데이비드 보위와 닮아 있었다. 특히 탈색한 듯 밝은 노랑색 눈썹과 반짝이는 소재의 스커트, 원피스는 공격적이면서도 섹시한 구찌의 이미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데이비드 보위 ‘알라딘 세인’ 앨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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