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영화제’ 심사위원 니콜 키드먼 vs MC 오드리 토투, 패션 甲은?
- 입력 2013. 05.16. 09:29:56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매년 5월 ‘칸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지방에 가면, 브라운관에서 보던 예쁜 배우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칸에는 미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오드리 토투가 등장해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미국에서 먼 길 행차한 니콜 키드먼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스팽클 원피스로 쉰이 가까운 나이에도 섹시한 자태를 뽐냈다. 반면 오드리 토투는 자유분방한 파리지앵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의 헝클어진 숏커트 헤어와 다림질을 슬쩍 ‘패스’한 민소매 원피스는 동네에 잠깐 놀러 나온 듯 친근함 그 자체.
두 연기파 배우에게 칸은 패션을 완성하는 곳이었다. 이들은 도착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보는 이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니콜 키드먼은 우아함으로 레드카펫을 장악했다. 세계 최고의 미녀 배우로 꼽히는 그는 고급스러운 엷은 노란색 바탕에 파스텔, 네온 컬러의 플라워 무늬가 드리워진 튜브톱 드레스로 눈부시게 빛났다. 특히 네온 핑크 컬러의 슈즈와 핑크 립 메이크업, 독특한 포니테일 헤어는 ‘칸쯤은 이제 익숙하다’는 듯 관록 있는 패션 완성도를 보였다.
한편 칸 영화제 개·폐막식을 진행하는 오드리 토투는 플라운스가 돋보이는 시폰 드레스의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시그니처 컬러인 붉은 립 메이크업과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으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깜찍한 인상을 남겼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