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성! 군복도 화려한 패션이 되다
- 입력 2013. 05.18. 09:14:58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밀리터리룩과 야상이 크게 유행하면서 군복도 패셔너블하게 재탄생되고 있다.
최근 군대에서도 신형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군복의 변화가 있었는데, 5도색 디지털 무늬와 미군처럼 상의를 바깥으로 내어 입는 등 활동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변화된 군복에 따라 밀리터리룩도 디지털 무늬로 새롭게 변화되는 추세다.
배우 이현우는 디지털 무늬의 수트를 입고 등장했는데 특히 셔츠와 재킷, 팬츠를 모두 같은 패턴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수트 반바지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했다. 무거운 워커대신 캐주얼한 로퍼로 정통 군복과 패션트렌드가 조합된 독특한 수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남성들의 로망 피코트 역시 영국 해군의 선원용 군복에서 파생된 디자인이다. 더블 브레스티드로 좌우 어느 쪽이나 단추를 여밀 수 있는데, 이는 돛의 방향에 따라 여닫을 수 있도록 활동성을 고려해 제작 됐다.
또한 넓고 커다란 칼라는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군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됐고, 두꺼운 모직으로 제작돼 추위를 막을 수 있었다. 유독 눈에 띄는 코트의 짧은 기장은 배위에서의 활동성을 고려해 디자인 된 것이다.
이처럼 보온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피코트는 겨울철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색된 디자인은 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청바지나 스니커즈에도 가볍게 매치할 수 있다. 반면 길이가 긴 피코트는 수트에 잘 어울리는데 단정하면서도 심플한 라인으로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공군의 상징이 된 빨간 머플러는 故김영환 장군으로부터 처음 제작됐다. 형수 이희재 여사가 입고 있던 붉은 치마를 보고 남는 자투리로 머플러를 만들어 달게 됐는데, 이는 전투 도중 불시착했을 때 머플러를 흔들어 쉽게 구조될 수 있어 파일럿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게 됐다.
반면 머플러와 짝을 이루는 조종복은 상하의가 하나로 이어져 실용성이 뛰어나다. 이는 6·25 전쟁 중 미군으로부터 처음 점프수트 형태 조종 복을 받게 됐고, 이후 유사한 디자인으로 국산화하기 시작했다.
가수 포미닛은 이러한 공군 조종복을 새롭게 표현했다. 몸에 피트 되는 디자인으로 보디라인을 드러내 여성미를 강조했으며, 머플러 대신 레드컬러의 톱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밀리터리룩의 상징 포켓으로 전체적인 조종복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 티브이데일리, 뉴시스 제공, KBS ‘뮤직뱅크’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