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임부복 “아기에게 아름다움을 양보하세요”
입력 2013. 05.18. 15:50:26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태교패션’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면서 임산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기존의 임부복이 다소 촌스럽거나 단조로운 디자인이었다면 최근엔 임산부 같지 않은 감각적인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일반 여성복 못지않게 스타일리시해졌다. 특히 D라인을 강조한 스키니한 임부복이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몸에 피트 되는 임부복을 입은 모습이 파파라치를 통해 공개되면서 타이트한 디자인이 유행처럼 번지게 됐다. 그러나 과한 스타일링으로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아찔한 임부복은 보는 이에게도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다.
제48회 뉴욕 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맷 데이먼의 아내 루치아나 바로소는 강렬한 레오파드 패턴의 드레스로 만삭인 배를 과감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파니 역시 몸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특히 탯줄선이 드러날 정도로 지나치게 피트 되는 디자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는 옷에 여유 공간이 전혀 없어 보여 걱정스럽기 까지 한 모습이다. 임신 3개월 무렵부터는 가슴이 커지고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등 신체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자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타이트한 옷은 삼가는 게 좋다.
반면 임신 중에도 킬 힐을 포기하지 못하는 엄마들도 있다. 가장 조심해야할 임신 초기에 킬힐과 과감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배우 한채영은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참석한 배우 제인 크라코스키 역시 원 숄더 드레스와 높은 굽의 힐로 임부복 패션을 선보였는데, 특히 길이가 긴 드레스에 밟혀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될 정도로 아찔한 모습이다.
임신 중에는 몸에 수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발사이즈가 커지고 자주 붓게 된다. 또한 골반이 열리도록 유도하는 임신 호르몬 릴렉신이 관절이 부드럽게 해 균형 감각이 감퇴되기 때문에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을 경우 넘어질 위험성이 크다. 그러므로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게 임산부의 건강에 좋다.
언제나 예뻐 보이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그렇지만 임산부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0개월은 사랑하는 아이에게 아름다움을 양보해 보는 건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