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런코 올스타 ‘황재근’ 최종 우승자 되다!
입력 2013. 05.18. 23:14:33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온스타일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TOP3에 선정된 황재근, 임제윤, 이명신이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가 컬렉션을 진행했다.
세 명의 디자이너는 첫 회부터 함께한 모델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세르벨로니(Palazzo Serbelloni) 궁전’에서 파이널 쇼를 열었다. 이들은 400만 원의 예산안에서 10벌의 의상을 제작하되, 하나의 ‘컬렉션’을 만드는 만큼 확고한 주제와 디자인을 통해 유기성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었다.
컬렉션을 진행하기 전 디자이너들은 편집숍 M 대표 ‘유리스카 펠리니’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컬렉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편집숍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리얼웨이룩을 제안하는 옷’을 제작해야 하는 현지 미션을 받았다.
이후 디자이너들은 밀라노의 원단시장을 방문해 100유로를 가지고 1시간 동안 원단을 고른 후 현지 미션을 수행했다. 그 밖에도 이들은 한국에서 함께해온 메인 모델 외에 마랑고니 패션 스쿨의 모델들을 직접 캐스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명의 디자이너들은 밀라노로 건너와 한국에서 만들어 온 옷들을 마감하면서 서로의 우승을 점쳐보며 긴장감을 더해갔다. 파이널 쇼에는 이탈리아 편집숍 M의 대표 ‘유리스카 펠리니’와 마랑고니 패션스쿨의 교수 ‘디아나 무렉’이 심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널 쇼에 선 이명신은 1980년대 서울의 포스트 모더니즘을 콘셉트로 잡아 미니멀하면서도 모던한 컬렉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황재근은 ‘신데렐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메탈릭한 소재를 활용한 컬렉션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임제윤은 ‘나와의 싸움’이라는 컨셉트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이널 컬렉션의 최종 우승자는 프런코 올스타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황재근으로 결정됐다. 그는 매번 수행하는 미션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우승자로 점쳐졌지만 직접 우승했던 기회는 이명신보다 적었다.
황재근의 파이널 컬렉션을 본 심사위원들은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활용해 전세계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황재근의 능력에 놀랐다. 의상들이 대담하지만 그럼에도 누구든 한 번쯤 입고 싶은 옷이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 전미경은 “갈리아노, 맥퀸 등 혁신적인 쇼를 보여주는 디자이너가 사라진 뒤 패션쇼를 보는 ‘재미’가 없었는데, 황재근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쇼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기대감과 판타지를 실현해줬다. 아울러 디자이너 자신이 런웨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우승자로 선정된 후 자신의 디자인 공부를 위해 헌신한 엄마를 떠올리며 많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메이크업 브랜드 E에서 1억 원의 우승상금을 받고, 이탈리아 전 지역, 미국, 스페인에 위치한 멀티숍 M과의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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