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시크릿] 전효성의 ‘큐티+섹시’ 헤어&메이크업 비결 공개!
- 입력 2013. 05.20. 08: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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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한동안 ‘섹시’ 콘셉트에 푹 빠져있던 아이돌 가수 시크릿이 다시 ‘귀여운’ 이미지로 돌아왔다.
2011년 ‘별빛 달빛’ 이후로 오랜만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들 중 리더인 전효성의 스타일이 가장 눈에 띈다. 성숙한 베이글녀 이미지를 벗고 다이어트를 시도하는가 하면, 예능에서나 볼 법한 발랄한 스타일을 무대 위에서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시크릿 멤버들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라륀느 박애신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담당 김애란 실장으로부터 전효성의 뷰티 시크릿에 대해 알아봤다.
시크릿의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YooHoo’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처럼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전효성은 앞머리와 굵은 웨이브를 한 뒤, 양 갈래로 묶거나 부분적으로 땋아 내린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헤어밴드나 헤어핀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전효성의 헤어 스타일링을 한 박애신 디자이너는 “한마디로 ‘큐티+섹시’가 콘셉트라 할 수 있다. 무대에서 안무를 할 때 컬의 움직임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포인트 커트로 질감처리를 했다”며 “풍성한 컬의 볼륨을 유지하기 위해 웨이브 펌을 시술했고 드라이롤과 아이론 기기로 필요한 부분에 따라 추가적으로 스타일링을 한다”고 전했다.
전효성은 웨이브뿐만 아니라 밝은 헤어 컬러로 돋보인다. 그가 연출한 색은 ‘캐롯 오렌지 톤’이다. 하얀 피부를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색상을 고른 것이다.
박 디자이너는 “캐롯 오렌지 톤은 일반적인 오렌지나 옐로우 컬러에 비해 색상이 풍부해서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해준다. 특히 동양인의 노란 피부 톤을 환하게 보여줄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나 염색이 퇴색될 때도 자연스러운 밝은 갈색 정도로 변해 모발의 날림 현상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전효성은 잦은 시술과 스타일링으로 모발이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에 모발 케어와 모발 보호를 위해 헤어 에센스나 엠플 같은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특별한 연출 비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전효성의 메이크업도 ‘큐티+섹시’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얀 피부 표현와 자연스러운 색조 메이크업이다. 전효성은 평소 격렬한 안무 때문에 요즘 트렌드인 물광 피부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거나 메이크업이 쉽게 번져 지저분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파우더리하고 보송보송한 피부 결을 연출한다.
또한 땀이 나는 것을 고려해 이마와 콧방울에 파우더를 바르는데 투명하리만큼 얇게 터치한다. 앨범 콘셉트에 맞게 양쪽 콧방울 옆 볼에 브러시로 치크를 발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하는 점도 돋보인다.
전효성 메이크업 담당 김애란 실장은 “피부가 좋은 편이라 많은 양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사용하지 않고 얇게 바르는 편이다. BB크림과 파운데이션 소량을 믹스해서 브러시로 바른 뒤 붉은 기 있는 부분만 컨실러로 커버한다”며 “피부 다음으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아이메이크업인데 특유의 귀여운 눈망울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내추럴하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효성의 아이메이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그가 얇은 속쌍꺼풀이라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이런 눈매는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쌍꺼풀 라인에 섀도가 번져 지저분해보일 수 있디. 때문에 아이메이크업 전용 프라이머를 사용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김애란 실장은 “펄감이 없는 브라운 아이섀도와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한다. 그 위에 퍼플브라운 섀도를 덧발라 깊어 보이는 눈매를 연출한다. 대신 언더 섀도를 바를 때는 눈 앞머리 부분에 굵은 펄이 있는 밝은 섀도를 사용해 눈매가 커 보이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고 도톰한 전효성의 립 메이크업 팁도 전했다. 눈매를 강조하는 만큼 입술은 컨실러를 활용해 톤을 다운시킨 후, 입술 중앙엣 틴트를 사용해 생기만 도는 느낌으로 내추럴하게 연출한다고. 여기에 촉촉해 보일 수 있도록 립밤으로 마무리한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시크릿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