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많이’는 옛말! 쓸 만큼만 담은 캡슐 화장품
입력 2013. 05.20. 10:52:56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각 업계에서는 '솔로 이코노미'에 집중하고 있다. 생필품에서 가구에 이르기까지 싱글족에 최적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 이에 화장품 업체에서도 ‘캡슐 화장품’이 재조명되고 있다.
1회 사용분씩 진공 포장된 ‘캡슐 화장품’은 방부제 없이도 오랜 기간 보관이 용이하며 휴대도 간편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용량을 썩혀두기보다는 적은 용량으로 필요할 때마다 구비하기를 원하는 실속형 싱글족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는 평이다.
최근 각 브랜드에서는 캡슐형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I사에서는 동전보다 약간 큰 캡슐형 팩을 출시했다. 수분 진정·피부 개선·탄력 보습 등 12가지 제품을 피부 상태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했다. H사에서도 캡슐형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름, 개선, 피부, 탄력, 브라이트닝 등의 기능성 에센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초에 1개씩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 E사의 캡슐형 에센스는 출시된 지 22년이 지난 지금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진공포장으로 꾸준한 호평을 얻어 온 E사에서 화장품을 캡슐 형태로 포장하며 현재 출시되는 캡슐형 화장품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C와 접목한 캡슐 화장품이 강세다. 캡슐 포장이 비타민C 성분과 공기의 접촉을 최소화시켜 보관이 쉽기 때문이다.
캡슐 화장품을 구매한 한 직장인은 “사용할 때마다 뜯어서 쓰니까 신선한 제품을 쓴다는 기분도 들고, 휴대도 간편해 여행 갈 때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캡슐형이 일반 제품보다도 고가임에도 싱글족이나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많은 브랜드에서 캡슐형 화장품에 관심을 갖고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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