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도 요조숙녀로 바꾸는 ‘화보의 힘’
입력 2013. 05.21. 10:42:30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스타들에게 ‘패션 화보’란 무엇일까?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등 전문가들을 총집합 시키는 패션 화보의 꽃은 단연 ‘스타’다.
콘셉트에 어울리는 옷과 메이크업으로 치장하고 스태프가 섭외한 장소에서 포즈를 취하는 스타는 완성된 화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평범한 옷도 ‘패션’이 되고, 매일 보는 장소도 분위기 있는 배경으로 바꿔주는 화보가 스타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최근 신곡 ‘Bad Girl’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가수 이효리의 화보는 섹시하고 거친 느낌을 자아내는데, 자세히 보면 배경이 ‘동네 슈퍼’다. 흔히 볼 수 있는 장소에서 화보를 만들어낸 이효리는 패셔니스타다운 면모와 함께 새로 나올 신곡의 프로모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화보를 통해 과감한 변신에 성공한 스타들도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최근 아방가르드 콘셉트 화보에서 유쾌한 이미지가 아닌, 무표정의 진지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독특한 헤어피스와 메탈릭 골드 톱, 레드 삭스 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들을 시크하게 소화해 방송에서 보여줬던 ‘전매특허 유쾌한 매력’에서 탈피,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도도한 패셔니스타로 변신했다.
그룹 원더걸스의 유빈은 까무잡한 피부와 탄탄한 몸매,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섹시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화보에서만큼은 청순한 모습을 드러냈다. 로맨틱한 A라인 스커트를 입고 꽃을 든 그의 모습은 ‘Like This!’를 외치던 말괄량이가 아닌 단아한 숙녀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코스모폴리탄, 더블유, 슈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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