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숍‧멀티숍‧안테나숍’ 헷갈리는 의미
- 입력 2013. 05.21. 17:25:51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일부러 해외 브랜드만 찾는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국내에서 해외제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편집숍, 멀티숍 등 각종 숍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그 의미의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름만 들어서는 헷갈릴 수 있는 각종 숍의 개념을 짚어보자.
‘편집숍’과 ‘멀티숍’은 같은 말?
‘편집숍’과 ‘멀티숍’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둘은 정식으로 국내에 유통이나 수입되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모아 둔 숍이라고 볼 수 있다.
멀티숍은 브랜드가 정해져 있지 않은 광범위한 브랜드의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비슷한 개념의 편집숍은 해외 명품브랜드 중 국내에 아직 입점 되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곳으로 매장마다 브랜드가 모두 다르다.
편집숍과 멀티숍의 형태는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2004년 국내에 신세계인터내셔널 분더숍이 오픈하면서부터 본격화 돼 화장품, IT분야까지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매장은 갈수록 트렌드에 민감해지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여러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브랜드를 비교해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매장의 입장에서도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를 홍보하지 않고 손님을 모을 수 있어서 ‘끼워 팔기’에 효과적이다.
생활 속 아이템을 한 자리에 ‘라이프스타일숍’
‘라이프스타일숍’은 의류, 생활 잡화, 가방, 문구류, 거실 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구조의 매장이다.
단순히 ‘잘 먹고 잘살자’는 주의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예술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성향이 라이프스타일숍의 인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집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비슷한 분위기의 제품들이 모여 있어 손쉽게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각광받고 있다.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안테나숍’
‘안테나숍’은 트렌드를 파악하는 목적으로 생긴 업체의 직영점을 의미한다. 가맹점 형태가 아닌 본사 직접 매장을 운영해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현장에서 즉시 알아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타사 제품 및 업체의 정보를 보다 폭넓게 입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의류 및 화장품 등 유행에 민감한 업종에서 주로 이러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는데, 명동의 중심지 같은 입지가 좋은 주요 상권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효과와 더불어 기업이미지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비이커 홈페이지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