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살 빼는 ‘맛있는 다이어트’
입력 2013. 05.22. 09:42:50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겨우내 통통하게 오른 살들로 고민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이쯤 되면 슬슬 다이어트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번번이 음식 앞에 무너져 체중감량에 실패해왔다면 ‘맛있는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자.

‘글루텐프리 다이어트’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무조건 탄수화물을 거부하던 기존의 다이어트 대신 글루텐이 첨가되지 않은 음식으로 건강도 지키고 살도 빼는 다이어트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글루텐은 밀이나 기타 곡물에 탄성력을 크게 만들어 쫄깃한 식감을 주는 불용성 단백질로 밀가루 음식은 물론이고 스프, 시럽, 샐러드드레싱, 초콜릿 등 무심코 먹던 음식에 다량함유 돼 있다.
특히 글루텐을 다량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은 ‘실리약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글루텐이 소장을 파괴해 소장의 흡수력이 저하되고 이에 따라 잦은 설사와 소화불량으로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경우 영양부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다양한 식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쌀로 만든 파스타 등 추세에 맞춰 글루텐프리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글루텐프리 식품이라 해서 무조건 칼로리가 낮거나 저절로 살이 빠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현명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한다.

‘1일1식’ 보다는 ‘1일5식’
일본의 작가 나구모 요시노리가 간헐적 단식 ‘1일1식’에 대한 책을 발간하면서 그 열풍이 가속화됐다.
그는 하루 한번 600~800kcal의 식사를 하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고 노화방지와 수면연장 등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허기를 느낄 때 ‘시트루인’이라는 유전자가 발생돼 노화방지에 관한 호르몬이 감소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1일 1식을 할 경우 열량섭취의 제한으로 영양소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고 폭식이 우려되는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면서 이에 반발하는 1일 5식 예찬론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헬스트레이너 숀리 역시 1일5식에서 7식으로 나누어 식사를 할 것을 추천했는데, 공복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1일5식은 아침을 꼭 챙겨먹고,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 점심과 저녁사이, 저녁 이렇게 5번에 나누어 식사를 한다. 특히 조금씩 자주 그리고 천천히 나눠 먹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식단 역시 혈당과 칼로리가 낮은 식품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탄수화물은 잡곡밥과 현미밥으로 대체하고 살코기 위주의 단백질과 야채를 통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잠자기 4시간 전에 식사를 끝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먹으면 오히려 살 빠진다? ‘네거티브 칼로리 푸드’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마법 같은 음식이 다이어트 식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이 가진 특유의 세포배치 때문에 식품의 칼로리보다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돼 살이 빠지게 된다.
예를 들어 100kcal의 오렌지를 먹었다면 몸에서 소화를 위해 그 이상의 칼로리를 소모해 자연스럽게 지방을 태우게 되는 원리다.
네거티브 칼로리의 대표적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콜리플라워, 오이, 마늘 등의 야채와 사과, 블루베리, 토마토, 수박, 레몬, 딸기 등의 과일도 포함된다. 또한 오징어와 닭 가슴살, 참치도 네거티브 칼로리 푸드에 해당된다.
반면 통조림 식품은 네거티브 푸드에 속하지 않는데 이미 가공된 상태의 식품은 효소들이 파괴 됐고, 조미료와 설탕이 다량 함유돼 있어 효과가 없다.
네거티브 칼로리라고 신나게 과식을 하다가 자칫 위가 늘어나 더욱 허기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또한 영양 손실 방지의 필수 요소인 비타민이나 단백질을 섭취로 균형 잡인 다이어트를 이어 나가는 게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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