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잊은 그대에게’ 여름 패션이란?
입력 2013. 05.22. 14:26:12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계절감을 잃은 것은 비단 변덕쟁이 날씨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계절과는 상관없이 맛볼 수 있는 각종 과일, 바캉스 시즌과는 상관없이 떠나는 여행, 이처럼 계절을 잊은 우리의 패션에 변화가 생겼다.
패션의 다양화로 인해 최근에는 ‘계절을 잊은 패션’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겨울 내내 한파가 몰아쳐도 하의실종 룩은 실종되지 않았다. 하의실종도 모자라 시스루룩이 유행하면서 코트 속에는 속옷이 보일 정도로 속을 훤히 비추는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대담한 그녀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올 여름에도 계절을 잊은 이들의 믹스매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는 비가 오지 않아도 레인부츠를 감각적으로 스타일링하는 이들을 주변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레인부츠는 스키니진과 함께 시크한 데일리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핫팬츠와 매치한 레인부츠는 스포티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플라워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소녀를 표현하는 동시에 레인부츠를 더하면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발랄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카디건이나 데님재킷을 더해주면 쌀쌀한 날씨에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믹스매치룩이 된다.
더운 날씨에 답답함은 기본이요, 머리를 안감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는 옵션이 따라와 피해야할 여름 아이템으로 꼽혔던 니트 모자 ‘비니’. 이를 잘 활용해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는 스타들이 눈에 띤다.
배우 조인성은 지난 20일 공항패션에서 비니를 착용하고 나와 네티즌들의 호평을 얻었다. 소화하기 어려운 다소 기장이 짧은 비니를 훌륭하게 소화해 ‘레옹 같다’는 평이 이어졌다.
배우 주지훈은 지난 4월 26일 무이 파티행사에 참석해 티셔츠에 비니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티셔츠만으로 심심할 수 있는 코디네이션에 노란 비니를 매치해 곱슬거리는 앞머리가 돋보이게 했다.
5집 ‘모노크롬(MONOCHROME)’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이효리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애완견과 커플룩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와 핫팬츠에 비니를 매치했다. 이효리의 애완견 순심이도 같은 모자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패션 아이템을 계절에 가두는 선입견을 버리고, 그 날의 기분 혹은 스타일링에 따라 자유롭게 패션 아이템을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이효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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