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젠틀맨, 포마드 헤어스타일!
- 입력 2013. 05.22. 20:49:38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렛 버틀러(클락 게이블)의 조각같은 외모를 돋보이게 했던 ‘올백’머리가 돌아왔다.
2:8로 ‘포마드(Pomade)’를 바른 헤어스타일, 일명 ‘리젠트(Regent)’ 스타일이 더 이상 아저씨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클래식한 젠틀맨의 상징이 된 것.1930년대 런던의 리젠트가(街) 청년들의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이 헤어스타일은 세계적으로 번지게 됐다. 젤이나 무스와 비슷한 포마드를 듬뿍 칠해 앞머리를 높게 한 뒤 가르마를 타 빗어 넘긴 실루엣이 이 스타일의 포인트. 그리고 몇 해 전부터 해외 패셔니스타 사이에서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리젠트 헤어는 국내에도 여러 매체와 연예인들을 통해 포마드를 바른 남성들이 스멀스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거리에서도 정갈하게 머리를 넘긴 섹시한 남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포마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독특한 질감 때문에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의 유분감과 홀딩력에 따라 제품의 양을 잘만 조절해준다면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다. 또 모발 전체에 포마드를 균일하게 발라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좀 더 완벽한 리젠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포마드를 바르기 전 드라이기나 매직기를 이용해 볼륨감을 살려주면 좋다. 하지만 포마드 성분이 탈모 촉진제 역할을 한다하니, 머리가 빠진다 싶은 남성들은 주의할 것.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