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들의 비키니 공약 “노출 패션으로 시청률 도박?”
- 입력 2013. 05.23. 20:42:45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최근 시청률을 가지고 비키니 공약을 유도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대선 전이 지난해 9월 ‘뱀파이어 검사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영아는 본방 시청률이 8%가 넘으면 비키니를 입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에는 tvN SNL코리아 시즌4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 중 서유리가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가 1만개를 넘을 경우 비키니를 입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그런데 최근에는 아나운서 역시 비키니 공약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퀸 ‘매거진퀸 퀸즈9’에 출연 중인 김민아가 최근 프로그램 인지도가 늘면서 시청률이 오르자 “시청률이 1%를 넘을 경우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것이다.
시청률이 오를 기세로 이미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 역시 상당히 올라간 것 만은 분명하다.
그동안 출중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아였기에 많은 남성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인이기에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법. 파장이 크지만 정말 공약을 실천해 보이질지는 미지수다.
일부 네티즌은 여성MC들이 오히려 프로그램의 내용에 충실해서 화제몰이를 해도 모자를 판에 자극적인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실망이 크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키니를 입기 전부터 이미 선정성 논란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쯤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 비키니를 입겠다던 연예인의 발언을 떠올려보자. 당시 발언은 의외로 큰 이슈가 돼서 해당 연예인 중 한명은 ‘투표율을 유도하기 위한 좋은 의도’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다. 비키니가 꼭 선정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분명 이런 자극적인 의도를 갖고 말 한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비난에서 벗어나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김민아 역시 이렇게 되지 않을지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청률을 담보로 노출 패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비키니’. 실제로 입을지 여부는 끝까지 가봐야 할 일이지만, 노출을 담보로 시청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되짚어 볼 일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MBC 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