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54% ‘가사는 여자가 하는 것이 맞다’
- 입력 2013. 05.24. 14:55:58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가사 경제 및 결혼생활에 관한 인식조사에서 남성 54%가 “가사는 여자가 하는 것이 맞다”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전국 만 30세 이상 자녀가 있는 기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생활에 태도 조사에서 가사는 여자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성(54%)이 여성(34%)보다 큰 것으로 조사돼 최근의 맞벌이 가구 증가와 맞물려 가사 분담 문제가 향후 가정 내 근본적인 갈등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가사분담 및 양육에 대한 태도를 조사해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5.8%, 여성 응답자의 19.6%만이 가사 분담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사분담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상당수라는 점에서 향후 남녀 가사 분담의 비율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이 양육은 남편보다 아내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인식 역시 남성(70.4%)이 여성(52.2%)보다 훨씬 컸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과 같은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성이 가사 및 양육 문제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여전한 것이다.
그러나 재테크 및 가계 경제 관리를 남자가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남성(27.8%)과 여성(9.2%)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가계 살림은 여성이 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실제 가구 소득 관리 역시 아내가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