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을 담은 패션의 도시 ‘이탈리아’
- 입력 2013. 05.24. 20:57:28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이탈리아는 다양한 패션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예술의 집결지로서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예술가를 배출한 최적의 패션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이탈리아가 최악의 경기 상황으로 명품패션도시로서 명성에 금이 가고 있지만, 밀라노와 피렌체는 글로벌 패션 상권으로서 위용을 아직은 잃지 않았다.
역사와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
밀라노는 콧대 높은 도시다. 누구나 동경하는 ‘명품 1번지’로 손꼽힐 정도로 패션에 민감한데 특히 몬테 나폴레오네, 델라 스피자 거리 등에는 아르마니, 프라다 등 세계최고 디자이너들의 본점이 진을 치고 있다.
또한 골목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모델처럼 패셔너블한 모습으로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도도한 도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붉은색 벽돌의 건축물에 사람들은 눈길을 떼지 못한다. 이는 바로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으로 웅장함과 동시에 세련미까지 갖춘 이 성당은 밀라노의 어느 공간에도 뒤지지 않는다. 델레 그라치에 성당은 건축의 대가인 브라만테가 1492년 완성했고, 내부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이 보존돼 있다. 이처럼 부와 예술미를 등에 업은 밀라노는 명품과 패션의 도시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의 발상지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는 다른 도시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때문에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손꼽히는데, 아르노 강과 길을 연결해주는 베키오 다리는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나 첫사랑에 빠진 곳으로 유명하다. 언덕을 스치는 바람, 대낮의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음악 등 도시 전체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피렌체의 대표적인 장소는 두오모 성당이다. 두오모 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이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현대사회에서 생각하면 진부하고 유치한 이야기지만 영화 속 잔잔한 이야기 때문에 피렌체가 더욱 감성적인 도시로 느껴진다.
르네상스의 발상지답게 그 시대의 화려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 피렌체는 당시 메디치 가문의 예술 사랑의 지원을 통해 수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했고, 그들의 멋진 작품들로 예술의 꽃이 피기 시작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 날까지 예술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끊이지 않고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 모다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