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꼼데가르송 전시, 너무 ‘프리’한거 아냐?
- 입력 2013. 05.25. 15:16:01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의 전시는 과연 패션피플들을 충족시킬 수 있었을까. 지난 6일부터 진행되어 전시가 한창인 25일 이태원 매장을 직접 찾아가 봤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이태원 ‘꼼데 길’의 꼼데가르송을 중심으로 몇몇 플래그십 스토어가 전시와 파티를 진행한다고 하니, 무더위에 ‘의욕 상실 중’ 이였을 사람들에게 기대를 심어주었을 터.매거진 블링과 데이즈드 그리고 꼼데가르송이 공동 기획한 전시와 파티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Team Vluf’, ‘Hospital Photopraph’의 펑키한 사진전이 진행됐다. 그리고 오는 27일부터 6월 2일까지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로 다수의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Kaipaparazzi’의 전시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금요일 밤마다 전시 공간 내에서 무료 파티까지 진행되니, ‘이태원 프리덤스러운’ 이 행사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신선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대중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전시 상황이 체계적으로 준비되지 못해 대중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실상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열려있는 전시장 내에는 의외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고, 대부분 금요일 파티에만 초점이 맞춰진 듯한 분위기였다.
심지어 정리되지 않은 청소 도구와 박스들이 전시장 밖으로 보란 듯이 나와 있는가 하면, 오후 1시가 되도록 조명조차 제대로 켜져 있지 않았다.
“금요일 밤 파티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죠. 그런데 솔직히 누가 이 전시를 보러 오겠어요? 낮 시간 전시를 보기 위해 온 사람은 못 봤어요” 전시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돌아오는 관계자의 말이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