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과하지 않게’ 연기자 서우진이 말한 패션 철학
입력 2013. 05.27. 14:51:38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해맑은 미소의 연기자 서우진을 만났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빈틈없이 완벽한 외과 레지던트 역을 소화한 서우진은 극중의 다가가기 힘든 캐릭터와는 다르게 친근감 넘치는 옆집 오빠였다.
그동안 맡아온 역할이 대부분 진지했던 탓에 공식석상이나 미팅 자리에서도 한결같이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런 그도 평소에는 스웨트셔츠나 후드티를 뒤집어 입는 채 편안하게 다니기를 좋아한다고 전해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알 수 있었다.
평소 배우 이병헌이 롤모델이라는 그에게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이 있냐고 묻자, 꼭 이런 패션이어야만 한다는 스타일에 대한 집착은 따로 없으나 바지 핏 만큼은 신경 써서 입게 된다고. 아이돌 수준의 타이트한 스키니진도 곤란하겠지만 펑퍼짐한 핏의 바지는 절대로 안된다며 모든 것은 ‘과하지 않게’만 입으면 되는 것 같다고 전해 그의 털털한 패션 철학을 엿들을 수 있었다.
“여성들 역시 ‘과하지 않게’ 자신의 개성에 따라 입었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여름철 눈이 시릴 정도로 짧은 쇼츠를 입거나, 과도하게 벗어던진 노출 의상 또는 일상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치렁거리는 롱치마를 입은 것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시선이 되고 만다고 전했다.
또 몸이 좋든 나쁘든 누군가에겐 거부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드러나는 탱크 톱을 입은 남성들의 스타일도 ‘과하지 않게’라는 그의 패션 철학에는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라고.
마지막으로 3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피부와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그만의 특별 관리법이 있는지 물었다.
“사실 평소에 피부 관리도 따로 안해요. 그래서 원래는 이보다 훨씬 괜찮았는데 요즘 많이 안좋아진거죠(웃음). 종영 후 운동도 쉬는 터라 요즘은 몸 관리도 제대로 못하긴 했지만, 복면으로 무장한 채 한강을 따라 장시간 자전거 타는 것만큼은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또 지난겨울에는 스노우보드에 푹 빠져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까지 타다 왔죠”
시크한 외모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엉뚱한 매력을 가진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코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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