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탈리안`을 만들어 낸 이탈리아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 입력 2013. 05.30. 16:03:16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코탈리안은 코리안과 이탈리아의 합성어로, 이탈리아 남자들의 패션을 선호하고 모방하는 한국 남성들을 말한다.
많은 사람에게 이탈리아는 멋쟁이의 나라로 통한다. 각종 스트리트 사진은 스타일리시한 이탈리아 남성들을 담아냈고, 이들의 위트와 여유가 넘치는 패션 센스는 자연스레 주목을 받았다. 수년 전부터 이탈리아 스타일은 한국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됐다.그렇다면 한국 남자들이 동경하는 이탈리아 스타일은 어떤 것일까.
이탈리아 스타일을 생각할 때 클래식한 수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남성들이 떠오르게 된다. 이탈리아 수트의 특징은 넓은 어깨와 얇은 패드, 강조된 허리선, 곡선을 활용한 컷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의 수트를 기본으로 이탈리아 남자들은 특유의 감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소화한다.
대표적인 것은 과감한 믹스매치다. 이들은 과감한 레이어드를 통해 또 다른 멋을 창조해낸다. 재킷 위에 재킷, 재킷 위에 니트 아우터, 패팅 위에 재킷 등 아우터 위에 아우터를 과감히 착용해 이색적인 스타일링을 낯설면서도 어색하지 않게 연출한다.
또한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잘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트라이프와 체크는 그들의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다. 휴양과 관광의 나라답게 꽃무늬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선보인다.
더욱 두드러지는 것은 화려한 컬러 매치다. 화이트 팬츠에 네이비 재킷의 조합은 기본적인 컬러매치에 속하며 빨간색, 주황색, 파란색 등 다채로운 색의 조합도 서슴지 않는다. 산뜻한 파스텔톤 조합을 수트에 자연스럽게 연출하기도 한다.
수트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이다. 수트의 팬츠를 롤업해 발목을 경쾌하게 드러내거나, 구두 대신 편안한 운동화와 스니커즈를 선택한다. 전형적인 팬츠 스타일에서 벗어나 스키니 핏이나 복숭아뼈를 덮지 않는 짧은 길이의 팬츠를 착용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윙팁슈즈에 데님을 매치해 편안한 느낌으로 수트를 연출하기도 하고 수트에 반바지를 착용해 색다른 멋을 내기도 한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이탈리아 남성들이 즐겨하는 스타일링이다. 포멀함이 강한 클래식 수트를 입을 때조차도 부토니에와 포켓치프를 가슴에 달고 화려하게 연출한다. 신발이나 모자, 팔찌, 스카프 등을 포인트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에 자유로우며 이때 역시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다.
이탈리아 스타일의 핵심은 과감한 매치와 화려함이라 할 수 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그들의 스타일링이 정형화된 스타일을 요구받는 한국 남성들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유행하는 것이 패션이지만,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이탈리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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