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왜 하필 운동화?
- 입력 2013. 05.30. 18:25:31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이 알록달록한 운동화로 물들었다. 5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행사가 열렸다.
한 눈에 봐도 상당한 양의 운동화들은 모두 미얀마 난민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이 축제는 UN의 The Art Miles Mural Project(AMMP)는 국제 평화와 문화, 세계 아동을 위한 비폭력프로젝트로 운동화 위에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해 세계 각국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한국에서는 2007년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가 이를 도입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광장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캔버스화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보니 방과 후 시간에 특히 바빠질 것 같다”며, “곧 대형 운동화가 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의 이목을 끄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청소년 및 시민들은 5천여 명이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며 캔버스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새겨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안철수 국회의원, 김연아 선수, 가수 비 등 청소년이 선정한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희망의 운동화에 뜻을 더했다.
켤레당 15,000원으로 다양한 운동화를 기부할 수 있다. 캔버스화만 기부 운동화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림을 그리기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캔버스화가 주를 이루었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운동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왜 하필 운동화일까라는 물음에 미지센터 백상현 소장은 “가난으로 주저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힘차게 전진할 그들의 미래에 희망과 응원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단지 운동화의 그림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제는 희망투어, 메솟사진전, 맨발체험, 철조망에 희망달기 등 다양한 행사로 6월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