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슬 미모를 망친 아이라인 “왜 그렇게 그리셨어요?”
- 입력 2013. 05.31. 09:23:1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지난 30일 한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한 한예슬의 화장이 화제다.
2011년 ‘스파이 명월’ 이후 뚜렷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한예슬은 종종 이렇게 패션행사나 화보를 통해서만 근황을 전해왔다. 그런데 요즘 간간이 보여주고 있는 한예슬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낯설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 등 연예계에서도 내로라할 만큼 미모를 자랑했던 그가 의외의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이슈가 되는 부분은 다름 아닌 ‘화장’이다. 이날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화이트 원피스를 착용하고 등장한 한예슬은 파격적인 아이라인을 그리고 등장했다. 멀리서 봐도, 옆에서 봐도 그의 짙고 두꺼운 블랙 아이라인은 또렷하게 보일 정도였다.
시즌 트렌드로 불리는 컬러 아이라인도 아니고, 아이섀도가 더해져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된 스타일도 아닌 ‘너구리’ 눈을 연상케 하는 짙은 눈매였다.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패션과 화장은 조화롭지도 못했다. 이를 본 네티즌과 현장에 함께했던 관계자들은 그동안 내추럴하면서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선보여왔던 그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홑겹풀이거나 눈이 작은 타입도 아닌 한예슬이 이렇게 화장을 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심지어 그가 보여준 화장은 요즘 트렌드와 거리도 멀다. 한때 자신이 사용한 화장품이 단종될 만큼 인기를 얻고 뷰티 브랜드 뮤즈로 활약할 만큼 주목받아 온 ‘뷰티 아이콘’ 한예슬 아니였던가.
한예슬은 비단 이날 뿐만 아니라 한 패션 매거진 6월 호를 통해서도 파격적인 화장과 패션 스타일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숨겨왔던 섹시미를 뽐내려는 듯 노출을 감행한 다양한 비치웨어를 선보인 것이다.
이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혜슬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 도전을 위해서 그동안 대중이 생각해 온 일관된 ‘한예슬’이라는 이미지를 버리려, 파격적인 화장과 스타일을 보여줬던 것은 아닐까.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인스타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