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 수제화 공장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 입력 2013. 05.31. 15:20:32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서울시의 성수동 수제화 산업 활성화 전략과 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 전략의 시너지가 가능할까.
봉제 및 생산기반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사업에 애정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가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진행해온 구두디자인공모전의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서울디자인재단은 성수동 수제화 특화산업 활성화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높여줌은 물론 성수동 구두테마역 조성, 구두상징조형물 설치, 구두관련행사 등으로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일반인부터 디자이너까지 참가 자격을 가리지 않으며, 수제화 기술부문은 성수동에 구두공장을 소유한 공장대표 또는 수제화 기술 장인으로 자격조건을 제한해 서울시의 취지를 반영했다.
또한, 24개 작품을 선정해 신진 구두디자이너와 성수동 수제화 장인과의 1:1매칭 시스템으로 제작 후 최종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롯데는 최근 부쩍 사회참여활동의 폭을 넓혀가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로부터 패션사업부문을 이양 받는 과정에서 점차 활동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어 서울시와 롯데의 행보는 맥을 같이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의 디자인공모전이 뭔가 뜬금 맞아 보이지만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으로 위축되고 있는 수제화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일견 반갑게 느껴진다며 개인적 견해를 전했다.
이 같은 행사의 시너지가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개최가 실효성을 높여주는 만큼 일시적 퍼포먼스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