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투 더 90년대’ 복고 패션의 회귀
- 입력 2013. 06.01. 14:00:26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바야흐로 ‘복고 패션’의 전성시대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은 대부분 과거의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낯설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취향이 공존했던 1990년대 패션은 2013년인 지금 가장 ‘핫’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1995년 개봉된 원조 하이틴 영화 ‘클루리스’에서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입은 미니스커트, 크롭트톱 등은 지금 가로수길 로드숍 쇼윈도에 진열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트렌디하다. ‘시티 오브 엔젤’ 속 맥 라이언의 시그니처룩이었던 넉넉한 실루엣의 재킷과 하이웨스트 팬츠 역시 익숙한 아이템이다.
슈퍼모델의 전성시대였던 90년대 중반 가장 섹시한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역시 트렌드 세터로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셔츠 밑단을 묶어 복근을 드러낸 그의 모습은 전형적인 9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떠오르게 한다.
한동안 ‘공포의 청청 패션’이라 불렸던 데님 스타일링 역시 90년대 유행했던 룩으로, 최근 모델 강승현이 화보에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루즈한 실루엣의 데님 재킷과 하이웨스트 팬츠를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매치해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디자이너들 역시 컬렉션을 통해 90년대를 추억하고 있는데, 드리스 반 노튼은 2013 F/W 컬렉션을 통해 어깨를 강조한 복고풍의 코트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스텔라 맥카트니, 미우치아 프라다 등이 과거를 떠오르게 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방송인 카일리 제너는 자신이 태어난 해인 1997년에 유행했던 크롭트톱과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즐겨 입어 눈길을 끈다. 그는 타이트한 실루엣으로 성숙한 몸매를 강조하고, 여기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해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낸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영화 ‘클루리스’, ‘시티 오브 엔젤’ 스틸컷, 퍼스트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