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 비상경보…브러시를 의심하라
입력 2013. 06.01. 17:35:25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깔끔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 보다 완벽한 화장을 위해서 우리는 도구의 힘을 빌린다. 브러시, 스펀지, 퍼프 등 메이크업 도구로 화장의 디테일을 완성한다. 하지만 청결하지 못한 메이크업 도구는 이미 제 기능을 잃은 트러블 메이커일 뿐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화장이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명언처럼 메이크업 도구 역시 사용하는 것보다 클렌징이 중요하다.
외출을 위한 메이크업 후, 메이크업 도구 클렌징까지 마치고 집을 나서는 부지런한 여성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지만 화장대에서 화장품 잔여물과 함께 먼지를 흡수한 메이크업 도구를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쓰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트러블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 10분 솜털 세안도 마다하지 않는다면 메이크업 도구들의 클렌징도 함께 신경 쓰자.
세척법은 그동안 클렌징을 미뤄온 것이 무안할 정도로 간단하다. 세면대에 메이크업 도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고 브러시 전용 클렌저, 샴푸나 비누 등을 거품이 나도록 풀어준다. 거품이 풀린 물에 브러시를 담가 좌우로 흔들어 주면 된다. 퍼프와 스펀지는 마찬가지로 거품이 풀린 물에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세척해준다.
메이크업 도구로 활용되는 브러시는 천연모와 인조모로 구분할 수 있다.
천연모 브러시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주로 파우더, 섀도, 블러셔 등 가루 타입의 화장품을 바를 때 사용된다. 인조모 브러시는 미술용 붓처럼 빳빳한 촉감으로 파운데이션, 크림 섀도, 젤 아이라이너 등의 질감이 무거운 화장품을 바를 때 쓰인다.
천연모 브러시는 머리카락을 관리하듯이 클렌징해주면 된다. 시중의 브러시 전용클렌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샴푸나 린스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천연모는 동물의 털로 손상이 쉽기 때문에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조모 브러시의 경우 파운데이션 등의 무거운 질감이 묻는 브러시이기 때문에 세척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워터 프루프 제품은 샴푸, 린스, 비누로는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주방세제를 이용하면 잘 지워진다.
젤 아이라이너나 립 전용의 작은 브러시는 특히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다. 컬러가 남기도 하고 특히 잘 굳기 때문이다.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혀 브러시를 감싸 브러시에 묻은 화장품이 불었을 때 세척해준다. 화장지에 물을 묻혀도 충분히 불릴 수 있다.
세척한 메이크업 도구들은 반드시 완전 건조 후 사용한다. 물기가 남은 메이크업 도구는 메이크업의 도움을 주기는커녕 화장품이 밀려 방해가 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